총수 청문회 지상중계-12

  • 2016.12.06(화) 15:59

6일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렸다.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문회 참석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다.
아래는 청문회 질의응답 전문[편집자]



 

-최교일: 김승연 회장님. 7월 25일 대통령 독대하셨습니다. 독대시 무슨 말씀 나누었습니까?
▲김승연: 주로 경영 전반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최교일: 재단에 출연을 해달라는 얘기는 없었습니까?
▲김승연: 없었습니다.

-최교일: 재단 출연 언제 처음 들었습니까?
▲김승연: 실무자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직접 들은 건 아닙니다.


-최교일: 그래서 그대로 진행하도록 승인한겁니까?
▲김승연: 그렇습니다.
-최교일: 출연금 내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견 있었습니까?
▲김승연: 네 있었습니다.
-최교일: 회계 처리 어떻게 했습니까?
▲김승연: 기억이 안납니다.


-최교일: 허창수 회장님. 언제부터 전경련 회장 했습니까?
▲허창수: 6년전부터

-최교일:이승철 부회장님. 정부요청이나 자체재단 설립한 게 미르가 처음입니까?
▲이승철: 네 처음입니다.


-최교일: 허창수 회장도 독대했습니까?
▲허창수: 했습니다.
-최교일: 그때 무슨 얘기했습니까
▲허창수: 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한국 산업계 전반적인 이야기..

 

-최교일: 회장님. 우리나라 가장 큰 사회적 문제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허창수: 소위 말하는...
-최교일: 민생문제로 제일 힘든것은 저출산 청년실업 문제.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기업에서 고민해본적 있습니까?
▲허창수: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서 기업들이 많이 기부금을 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교일: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기재위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얘기한 것이 저출산 문제. 70년대에 120만명 출산하던 게 금년에 40만명. 과연 대기업이 저출산 문제, 청년 실업 문제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국민들이 높게 평가 안하는 것 같습니다

-최교일: 정몽구 회장님. 청년실업 저출산 고용늘리는데 힘쓰겠습니까?
▲정몽구: 물론 관심있습니다.
-최교일: 대기업에서 이윤추구만 생각하지 말고 양극화 저출산 청년실업 힘써주십시오.


-최교일: 조양호 회장님. 누슬리라는 회사 들어봤습니까?
▲조양호: 네 들어봤습니다.
-최교일: 누슬리가 평창 올림픽 관여한 사실 알고 있습니까? 뉴슬리는 국제적으로 건설 장비 대여 전문 회사. 설계 과정에서부터 장비 대여 회사에 대해 시장조사 했었습니다.
-최교일: 결국 누슬리가 참여 못했죠?
▲조양호: 네
-최교일: 뉴슬리, 최순실 연관되었다는 말 들어봤습니까?
▲조양호: 당시엔 몰랐습니다. 최근에 뉴스 통해서..


-최교일: 이승철 부회장님. 최순실 알고 있습니까?
▲이승철: 모릅니다.
-최교일: 언제 처음 알았습니까?
▲이승철: 언론보도 통해서 알았습니다.
-최교일: 미르, 케이스포츠 최순실 관여 전혀 몰랐다?
▲이승철: 네 그렇습니다.
-최교일: 신문보고 처음 알았다?
▲이승철: 네 그렇습니다.


-안민석: 이재용부회장. 나이 어떻게 됐습니까?
▲이재용: 1968년생 입니다.
-안민석: 평소에도 남이 질문하면 동문서답 하는 게 버릇입니까?
▲이재용: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안민석: 장충기 미래전략실장 아닙니까?
▲이재용: 차장입니다
-안민석: 이 사람 한 달에 몇 번 만납니까?
▲이재용: 한두번 정도
-안민석: 장 차장 실무선에서 정유라 말 사주고 최순실 돈 대는 거 총괄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만나는 장충기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이러이러해서 말 사주고 돈 줬습니다, 기업을 위해 필요하다는 보고 안했습니까.
▲이재용:......
-안민석: 자꾸 머리 굴리지 마세요.
▲이재용: 기억 더듬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나서 보고 받았습니다.


-안민석: 과정에서는 보고 안받았다는 얘기죠?
▲이재용: 기억이 없습니다.
-안민석: 그럼 300억 껌값입니까? 이 돈이 부정하게 건네지는데 장충기는 부회장에게 한달에 한두번 만나면서도 보고안했다, 그럼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재용: 제가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제가 생각해도 적절치 않은 방법으로 지원이 된 것 같습니다.
-안민석: 왜 책임 안 묻습니까. 보고 받아서 안 묻는거죠?
▲이재용:......
-안민석: 왜 대답 못하세요?
▲이재용: 지금 검찰 조사중이고..
-안민석: 이 청문회는 검찰 조사중인 사항도 답변하게 돼있어요. 불리하면 검찰 핑계되네요.
▲이재용: 아닙니다.


-안민석:아직 50도 안된 사람이 어른들 앞에서 조롱하는 듯한 발언하면 안돼요. 장충기에게 보고 받았을 것 아닙니까. 안 받았으면 당장 해고시켜야죠. 해고 안시키는건 보고 받았다는 거죠.
▲이재용:당시에 세부지원 사항은 전혀 몰랐구요
-안민석:300억을 그냥 쓴 장충기 해고시켜야 하지 않습니까. 당장 해고시켜야죠.
▲이재용:제가 그런 결정을....
-안민석: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비선실세에게 흘러간 300억을 주는데 부회장에게 보고 안했다? 그러면 삼성이 이상한 기업이죠
▲이재용:뭐라고 변명해도 저희가 적절치 못했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안민석:적절치 못하면 장충기 해고시키세요
▲이재용:조사 끝나면 조직 내 누구든지 적정한 조치 취하겠습니다
-안민석:부회장은 누가 책임 묻는데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하지 마세요
▲이재용: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지겠습니다
-안민석:물러나겠어요?
▲이재용:제가 책임 질게 있으면..
-안민석:책임이 있는거에요.


-안민석:허회장님. 5대 재벌기업들이 일년에 내는 회비가 얼마입니까
▲허창수: 5대 그룹이 한 200억 정도됩니다.
-안민석:허회장님 일년에 30억 내죠?
▲허창수:한 기업당 40-50억 정도
-안민석:그정도면 한기업이 청년을 100명 정도 취업 받을 수 있는 규모잖아요. 허회장님 아까 이재용 부회장 말처럼 전경련 탈퇴할 의사 없습니까. 정몽구 회장님.

▲정몽구: 의사는 뭐 자연히 있겠죠....


-안민석:조양호 회장님. 전경련 탈퇴 있습니까?
▲조양호:.....

-안민석:아홉분에게 동시에 물어볼게요. 전경련 해체를 반대하시는 회장님들 손 한 번 들어보세요
▲(아무도 들지 않음)
-안민석: 아홉분 중에서 전경련 해체를 반대한다, 손한번 들어보세요. 롯데 한분이십니까? (마이크 꺼짐) 이후 여러명 손듬


▲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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