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청문회 지상중계-14

  • 2016.12.06(화) 16:55

6일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렸다.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문회 참석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아래는 청문회 질의응답 전문[편집자]


-황영철: 질의하겠습니다. 이재용 증인께 묻겠습니다. 미래전략실에서 국내외 정치, 경제 관련된 분석이라든지, 몇 가지 필요한 정보보고들을 증인께 전달하는 상황이죠?
▲이재용: 가끔 받고 있습니다.
-황영철: 구체적으로 물어볼게요. 정윤회 문건 사건이 국가적 이슈였는데, 이와 관련해 미래전략실에서 나름대로 분석해 보고한 사실이 있습니까?
▲이재용: 전혀 없습니다.
-황영철: 없습니까? 이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보고가 안 됩니까?
▲이재용: 가능한 한 고객들이나 다른 부분에 신경쓰려고 노력합니다.

-황영철: 그럼 최순실 사건은 보고 받았습니까?
▲이재용: 그 사건은 저희 회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보고 받았습니다.
-황영철: 그럼 정윤회 사건은 삼성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까?
▲이재용: 어디서 들은 건 같은데 보고 받은 건 없습니다.

-황영철: 저는 여러 가지 생각해봅니다. 삼성이 국내 정치, 사회 관련 내용을 참 잘 정리할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운영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윤회 문건 사건은 당시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근데 이거를 보고 받지 못했다? 제가 이해하기 좀 힘듭니다.
▲이재용: 삼성에 국민들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황영철: 그런 답변 듣고자 질문 드린거 아닙니다. 적어도 신문 1면을 장식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우리나라 대표 기업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이재용 증인은 정윤회와 최순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추측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다시 한 번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언제부터 알게 됐는가 정확히 되짚어 보라고 기억해달라 했습니다.
▲이재용: 정말 송구스럽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을 못하겠고, 꽤 오래되지 않은 기간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황영철: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최순실은 대한민국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대통령보다 높은 위치에서 국정을 농단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을 안 시점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걸 국민이 이해하겠습니까? 그럼 국민들은 이재용 증인으로부터 나오는 답변에 대해서 계속 거짓말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재용: 정말로 아닙니다.

-황영철: 또 하나 묻겠습니다. 이재용 증인이 투명한 기업 운영을 하는 입장에서 기업이 어떤 가맹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그럼 어떤 지원을 할 때 가맹단체를 통해 지원해야 하는가, 아니면 개인을 통해 지원해야하는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용: 가맹단체를 통해서 지원...
-황영철: 그런데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정유라, 최순실에게 개인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걸 결정했습니까? 기억 안 납니까?
▲이재용: 최근에 다 보고를 받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한 건 아니고...
-황영철: 어떤 사정이 아니라, 누가 이 출연을 결정했는가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이재용: 어쨌든 지원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황영철: 이재용 증인, 정확히 얘기하세요. 누굴 통해서 지원 한 겁니까?
▲이재용: 세부보고는 정말 받지 않았습니다.
-황영철: 이보세요! 그렇게 답변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여기 나오실땐 이 사건 정황에 대해 알고 나온거 아닙니까? 누굽니까? 모르쇠로 일관하시겠습니까?
▲이재용: 아닙니다.. 지금 검찰조사가 진행중이고...
-황영철: 검찰조사에선 말하고, 준엄한 국정조사에서는 말 안 하겠다는 겁니까?
▲이재용: 아닙니다..

-김경진: 편안하게 물어보겠습니다. 일단 서두부터.. 앞줄에 계신 우리 회장님들. 지금 케이 스포츠와 미르에 자발적으로 대부분 돈을 냈다는 뉘앙스 답변이 대부분인데.. 경총회장을 하셨던 박병원 회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부가 대기업의 목을 비틀어 강제 모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회장인데 이렇게 진술과 생각하는 자세가 다를 수 있을까하는 의문입니다. SK회장님, 추가로 70억 요구를 받았는데, 30억만 납부하겠다고 역 제안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
▲최태원: 아닙니다.

-김경진: 그런 보고를 받으셨습니까?
▲최태원: 차후에 그런 보고를 받은 걸로.. 역제안이라는 단어가 적합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김경진: 정몽구 회장 옆에 변호인 최창묵씨? 정몽구 회장 대신 변호인에게 물어 보겠습니다. 공소장에 보면 2014년 11워 27일날 안가에서 정몽구 회장과 김용환 부회장과 대통령하고 안종범 수석하고 넷 이서 만납니다. 그 사실 확인 가능합니까?
▲최창묵: 네 제가 들었습니다.
-김경진: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최창묵: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김경진: 2014년 11월 27일날 정몽구, 김용환, 박근혜, 안종범 넷이 있었던 것 맞죠?
▲최창묵: 그렇게 들었습니다. 김용환 부회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김경진: 그때 대통령 있는 자리에서 케이디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가 여러 가지 기술도 좋은데 현대자동차가 채택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 확인 가능합니까?
▲최창묵: 의뢰인이 기억하는 건.. 면담 말미에 회사 이야기를 잠깐 하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경진: 그때 안종범 수석이 케이디코퍼레이션 연락처를 김용환 부회장이 확인했다는 거 들었죠:?
▲최창묵: 비슷한 말씀이었는데 구체적인 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어쨌든 그런 부탁이 확실했던건 들었죠?
▲최창묵: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정확히는...
-김경진: 그런 취지의 내용을 들으신 건 맞죠?
▲최창묵: 네 그런 내용 들었습니다.

-김경진: 이재용 증인, 지금 국민들의 생각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 합병을 하는 것이 김상조 교수 말처럼 이재용 증인의 지배구조승계의 완결을 위해 극히 필요한데, 그 과정과 관련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여러 가지 특혜가 갔고, 국민연금관리공단 내부에도 청와대 및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부총리 등을 통해 여러 로비와 청탁이 있었다는 게 의혹이다. 그 사실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재용: 그런 청탁 한 적은 없고요, 합병은 제 지배력 강화는 제 지분이 올라가서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저희 임직원과 고객사에게 인정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얘기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경진: 삼성은 최순실 딸 정유라에게 말과 관련해 35억 지원, 최소 수억원대 지원이 있었습니다. 정유라가 아니라 다른 승마 선수 누구에게 지원한 내역이 있습니까?
▲이재용: 자세한 내용은 찾아봐야 될 거 같고.. 정유라 지원은 정말 잘못된 거 같습니다.

▲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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