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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디어 좋은' 비영리단체에 100억 지원

  • 2016.12.14(수) 16:38

'나눔과 꿈' 지원기관 51개 선정
사회복지외 환경·문화·글로벌 분야 등

삼성이 좋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 지원을 시작한다.

 

삼성은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선정기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눔과 꿈'은 삼성,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로 올해 8월 시작한 사업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7년부터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나눔과 꿈'은 지난 8월부터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총 1045개 기관의 사업을 접수받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51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기관이 60%로 가장 많고 환경, 문화, 글로벌 분야의 다양한 기관들이 골고루 선정됐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단체가 80% 이상이고 지방에 소재한 단체가 절반을 차지했다. 사업 수혜대상도 장애인,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다문화 등으로 다양하다.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는 "최종 선정된 사업들은 아이디어와 해결방법 측면 모두에서 혁신성을 보여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기관들은 기존에 주목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거나 기존에 존재했던 사업이라도 수혜자의 요구가 크고 효과성이 높은 사업들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회관은 자막이 제공되는 청각장애인용 평생교육 학습 온라인 포털을 구축하는 'Hi Learn!!' 사업을 제안했다. 제한된 교육 콘텐츠로 인해 제약을 받는 청각장애인에게 IT 기술을 활용해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는 영어가 유창한 해외입양인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영어와 해외문화를 교육하는 '미래 경제영토를 넓히다' 사업을 제안했다. 해외 입양인들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연극인을 강사로 선발해 탈북 아동∙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도담도담 연극교실' 사업을 제안했다. 국제개발협력 전문 NGO인 지구촌공생회는 케냐 빈곤지역 청소년 농업교육 및 무료급식을 위한 '케냐 마사이족  거주지역 중·고교 농업교육장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선정기관 발표회에서 "올해 처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비영리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삼성은 나눔과 꿈이 한번에 끝나는 이벤트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의 혁신을 유도하는 더 좋은 사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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