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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회장 승계..조석래→조현준

  • 2016.12.29(목) 16:56

신임회장, 2년연속 최대 실적.."페어플레이" 강조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형제 경영 본격화

조현준 효성 사장이 아버지인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이와 함께 3형제 중 막내인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형제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효성은 29일 조현준(아래 사진) 사장을 회장으로, 조현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조석래 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 직에 물러난다. 다만 대표이사는 유지한다.

 

▲ 그래픽: 김용민 기자/kym5380@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신임 회장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끄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사는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경영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결정이며, 앞으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현장경영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효성은 매년 초 임원 인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는 만큼 연내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현준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 성과 중심의 PG·PU(Performance Group·Unit)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7년부터는 주력 사업인 섬유PG장을 맡아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섬유사업내 핵심 제품인 스판덱스는 201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의 중국 진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직접 C(China)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고, 이후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도 직접 지휘했다.

 

이와 함께 중공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이끌어냈다. 효성의 중공업 사업은 무리한 저가수주 여파로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에 허덕였다. 조 회장은 중공업 부문 경영에도 직접 참여해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및 스태콤과 ESS 등 전력분야 신사업 확대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에서도 스포츠맨십을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맨십에 기반 한 페어플레이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조현상 효성 사장

 

조현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산업자재 및 화학PG장, 전략본부장을 맡아 형인 조현준 회장을 도울 예정이다. 조현상 사장은 1998년 효성 입사 후 산업자재PG장 겸 전력본부 임원을 역임했고, 산업자재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조 사장은 2006년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미국 굿이어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고, 미주와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 체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효성은 이날 신규 임원 승진자 17명을 포함한 총 34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다음은 효성 임원 인사명단

 

◆ 회장 승진
▲ 조현준 섬유PG장 겸 정보통신PG장

 

◆ 사장 승진   
▲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

 

◆ 전무 승진 
▲ 표경원 노틸러스효성 COO 겸 사업전략본부장
▲ 이종복 미국타이어보강재 법인

 

◆ 상무 승진
▲ 이시연 산업자재PG Technical Yarn PU
▲ 박전진 산업자재PG 탄소재료사업단 전주공장장
▲ 전유숙 산업자재PG
▲ 김성균 화학PG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 공명성 화학PG Optical Film PU
▲ 이종훈 화학PG
▲ 이철구 효성굿스프링스
▲ 최원호 중공업PG 중공업연구소
▲ 이호행 노틸러스효성 혜주법인장
▲ 조도준 브라질법인장
▲ 이재중 브라질법인
▲ 김  철 효성기술원
▲ 이반석 전략본부

 

◆ 상무보 승진
▲ 주영권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 박  찬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울산공장 부공장장
▲ 박병권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 최학철 산업자재PG 울산관리본부
▲ 김종기 화학PG PP/DH PU
▲ 이근우 화학PG PP/DH PU
▲ 연규찬 중공업PG 전력PU
▲ 허우행 중공업PG 전력PU
▲ 계민형 노틸러스효성 NHA
▲ 박태형 효성캐피탈
▲ 강병수 바르셀로나지사장
▲ 유영식 베트남법인
▲ 임장규 인도법인
▲ 김용태 홍콩법인장
▲ 이시순 가흥화섬법인 Film부문 총경리
▲ 김기현 북경지사장
▲ 임석주 재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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