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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사]불확실성 대비 내실경영 강화…'R&D'는 약진

  • 2017.02.06(월) 14:58

총 348명 임원 승진 인사‥전년대비 5.4% 감소
R&D부문은 대거 승진‥미래 기술 확보 차원

현대차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약 2개월 가량 늦은 시점이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임원 인사를 미뤄왔다. 예상대로 승진폭은 전년대비 줄었다. 그럼에도 R&D(연구개발)부문은 중용됐다.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R&D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이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 ▲부사장 11명 ▲전무 38명 ▲상무 62명 ▲이사 107명 ▲이사대우 126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했다. 이에 따라 승진자 수는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 (왼쪽부터)서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정영철 현대·기아차 부사장, 박수남 현대·기아차 부사장, 양승욱 현대모비스 부사장.

이번 정기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 선임 ▲미래 기술 연구개발 부문 강화 ▲R&D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위원 임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이어가는데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성과 중심의 여성 임원 승진 인사 시행 등 예년의 인사기조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성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건설 및 수주영업 등을 거친 화공플랜트 전문가다. 향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R&D 부문 승진 임원들의 약진은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다.

▲ (왼쪽부터)전용덕 현대모비스 부사장, 서상훈 현대건설 부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홍지수 현대엠엔소프트 부사장.

부사장 승진 임원 11명 중 ▲현대·기아차 정보기술본부장 정영철 부사장 ▲현대·기아차 상품전략본부장 박수남 부사장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양승욱 부사장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 전용덕 부사장 ▲현대건설 구매본부장 서상훈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 ▲ 현대엠엔소프트 홍지수 부사장 등 7명의 임원이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서 배출됐다.

또 전체 승진 대상자 중에서도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친환경차 및 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부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 (왼쪽부터)장웅준 현대·기아차 이사대우, 공병석 연구위원, 이홍욱 연구위원, 홍보기 연구위원.

또 현대·기아차 ADAS(ADAS, 최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개발실장 장웅준 책임연구원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발탁인사도 이루어졌다. 그 동안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담당해 온 장웅준 이사대우는 신임 임원이 되면서 현재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임원(만 37세)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연구위원은 ▲바디기술 분야 공병석 위원 ▲엔진기술 분야 이홍욱 위원 ▲연료전지기술 분야 홍보기 위원 등 3명이다.

▲ (왼쪽부터)조미진 현대차그룹 전무, 김효린 현대·기아차 이사, 이소영 현대캐피탈 이사, 강은영 현대카드 이사대우.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부원장 조미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제품UX기획실장 김효린 이사대우는 이사로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이사대우는 이사로 ▲현대카드 CS실장 강은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실경영’과 ‘미래를 대비한 경쟁우위 확보’라는 목표를 모두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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