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2016]쌍용차 '감격스런 흑자'…얼마만이지?

  • 2017.02.15(수) 16:56

'티볼리'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279억원 기록
9년만에 흑자 전환..총 15만대 판매 '14년래 최다'

쌍용차가 지난 4분기 역대 최대 판매실적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15일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조6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7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581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7% 증가한 1조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3% 감소한 80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대동소이한 194억원이었다.

▲ 단위:억원.

쌍용차가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작년 총 15만58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4% 늘어난 3890대, 수출은 16% 증가한 7190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작년 판매 실적은 2002년 이후 14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티볼리 브랜드의 경우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가 판매됐다. 또 쌍용차는 2015년 11월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SY AUTO CAPITAL을 설립해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할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되어온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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