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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차이니즘]"中 성공 진출 키워드 '핀포인트·신예타이'"

  • 2017.02.24(금) 07:59

[비즈니스워치 2017 차이나워치 포럼]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2가지 조언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2가지 키워드로 '핀포인트'와 '신예타이'가 제시됐다. 넓은 중국시장을 세분화(핀포인트)해서 시장별 신유망업종(신예타이)을 노리라는 조언이다.

지난 23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한 '2017 차이나워치 포럼'에서 홍창표 코트라 홍콩무역관장과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중국시장을 단일시장이 아닌 다양성을 가진 여러 개의 시장으로 구분해 신유망업종 위주로 진출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차이나워치 포럼'에서 연사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창표 코트라 홍콩 무역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먼저 홍 관장은 "중국 맞춤형 개발(R&D for China)들을 이야기 하지만 중국은 하나의 단일한 시장이 아니다"며 "660개 도시, 각 성(省)에 맞는 세밀한 제품개발과 진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실장은 "중국 내 공항이 390여개 정도 되는데, 앞으로 4000개를 더 세워질 예정"이라면서 "중국인 50만명당 1개꼴로, 이처럼 시장을 분할해 보면서 깊게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밝혔다.

시장을 나눈 다음에는 신예타이(신유망업종)를 공략하라는 조언이다.

홍 관장은 "중국이 대외변수에 흔들리자 내수시장 위주 경제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원하는 것, 소위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실장도 "중국 진출 전 분야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산후조리원을 이야기한다"면서 "중국이 모방하기 어렵지만 수요가 나오는 신예타이 분야들에서 섬세하고 정교한 접근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는 중국의 인사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최 실장은 "한국의 직장인 평균 재직기간이 56개월인데 반해 중국은 33개월에 불과하다"며 "평생직장 개념이 없는 중국에서는 그에 맞는 인사문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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