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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자전거 배터리 왕좌에 오르다

  • 2017.04.12(수) 20:05

지난해 배터리시장 27% 점유율…5700만셀 공급
고용량·장수명·컴팩트 디자인으로 팩 설계 효율↑

삼성SDI가 세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2일 시장조사기관 B3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27%의 점유율(1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4500만셀)보다 28% 증가한 5700만셀을 공급한 결과다.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했던 것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은 기존 납축전지 중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되는 추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핸드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 주로 사용되는 배터리다.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 그때그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전환률은 2015년 15%에서 2016년 17%로 증가했다.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B3는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2억1400만셀)보다 18% 늘어난 2억5200만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삼성SDI는 2010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SDI는 ▲고용량 ▲장수명 ▲콤팩트한 디자인을 내세운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중이다.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지름 18mm, 높이 65mm의 18650 원통형 배터리 수십개로 구성됐다. 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것으로 적은 배터리 수로 기존과 동일한 배터리 팩 설계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삼성SDI의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납축전지와 비교해 부피는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수명을 3배 이상 늘렸다"며 "소비자들이 배터리 교환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자전거를 더 오래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기자전거 세계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3200만대 수준이었던 세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5년 4000만대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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