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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된다’…한화토탈, 에틸렌 증설 5400억 쏜다

  • 2017.04.12(수) 18:22

프로필렌 포함 생산량 202만톤→246만톤
2019년 6월 준공…연 매출 5900억 증대

한화토탈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증설을 위해 540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설비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화토탈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NCC(나프타분해설비)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GTG(가스터빈 발전기) 증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준공이 목표다.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다. 증설이 완료되면 두 제품의 생산능력은 각각 각각 140만톤, 106만톤인 총 246만톤으로 증가한다. 종전보다 44만톤 늘어난다.

 

▲ 한화토탈은 NCC 사이드 가스 크래커 증설로 제품 원료를 다변화하고, 생산규모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사진: 한화토탈 대산공장 나프타분해설비)

 

추가되는 설비는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일반 NCC와 달리 프로판(C3LPG)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원료 다변화 측면에서 LPG 수요 감소로 가격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활용도를 높이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NCC 경쟁설비인 석탄화학설비(CTO‧MTO) 증설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석탄화학설비 증설을 계획했던 중국 기업들이 저유가로 인한 원가 경쟁력 약화와 자국 내 환경규제 강화로 잇따라 증설을 포기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제품 공급이 줄면서 마진은 확대되는 추세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중국에서 에틸렌을 기반으로 하는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2019년에도 시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이 NCC 증설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함께 도입하는 GTG를 통해선 공장의 자가 발전율을 현재 37% 수준에서 4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NCC에서 부생되는 메탄가스 등을 원료로 전기를 만들어 설비 운영비용을 절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다.

이 관계자는 "기존 설비와 새로운 설비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공장운영효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비용절감과 원가경쟁력 강화, 주력제품 생산량 증대로 연간 5900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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