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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LG상사, 7년만에 최대 성과

  • 2017.04.26(수) 19:59

영업이익 814억…2010년 1Q 이후 최대치
자원부문, 성장의 일등공신…무역도 한 몫

LG상사가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내놨다. 올 1분기 영업이익보다 더 높은 수치를 찾으려면 무려 7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2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감(GAM) 탄광이 실적 호전의 동력이다.



LG상사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3조5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보다 3.4% 감소했지만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1.4% 증가했다.

반면 수익은 부쩍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814억원으로 2010년 1분기(872억원)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 전분기 보다는 58.1% 증가하고, 1년 전에 비해서는 82.5% 급증했다.

매출이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뛰면서 영업이익률도 한층 개선됐다. 올 1분기 2.7%로 각각 전분기와 전년 대비 1.1%포인트, 1.2%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이익률 2%대를 회복했다. 



인도네시아 감광산이 큰 몫을 했다. LG상사는 2012년 감 광산 지분 60%를 인수한 이래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여기에 석탄값 또한 뛰었다.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37.82달러에서 12월 58.89달러로 상승했다.

이처럼 석탄은 올 1분기 자원부문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의 3배(244억원)인 360억원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현재 LG상사는 인도네시아 감 탄광을 비롯해 중국과 호주 등지에서 탄광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팜유 가격 인상 효과도 봤다. 지난해 초 500달러 중반대에 머물렀던 말레이시아 팜 오일 선물지수는 올 들어 700달러 가까이 올랐다. 

 

전기·전자 부품과 석유화학제품을 무역중개하고 플랜트 수주 등에 주력하는 인프라부문도 힘을 실어줬다.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285.7% 증가했다.

범한판토스를 중심으로 한 물류부문만  ‘옥의 티’였다. 1년 전보다 31.9% 감소한 177억원에 그쳤다. 침체된 해운 시황을 비껴가지 못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석탄 및 팜오일 등 자원가격 상승으로 자원 부문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앞으로도 식량자원과 녹색광물 분야에서 신규 투자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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