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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히든 카드 ‘코나’를 꺼내 들다

  • 2017.06.13(화) 16:19

미래지향적·강인한 외관…차세대 SUV 방향성 제시
안전성 및 주행성능 강화 초점…1895만원부터 책정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첫 소형SUV 코나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 오너 2세 정의선 부회장의 ‘히든카드’이다. 정 부회장은 코나를 시작으로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급성장하는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야심이다.
 

현대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냥한 코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오는 14일 국내 판매를 위한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올 하반기엔 북미와 유럽지역 수출을 위한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열린 코나 신차발표회에 직접 참석, 상품성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국내 자동차 산업의 리더인 현대차이지만 소형SUV 시장에선 후발 주자인 만큼 개발단계에서부터 역량을 집중한 모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청바지에 흰 티셔츠 차림으로 직접 무대에 올랐다.

 

정 부회장이 공식 출시 행사에 직접 모습을 보인 것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행사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정 부회장이 코나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코나는 기존 현대차 SUV인 투싼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된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로 탄생됐다. 소형SU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인 까닭이다.

 

전면부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에 기존 SUV보다 낮고 넓어보이는 자세를 구현했다. 상단부는 하이테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LED 광원의 DRL(주간주행등)을 배치했고, 휠 아치를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를 통해 강인한 모습을 구현했다. 측면은 라인과 소재, 칼라 조합으로 대비감을 강조했고, , 후면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등을 배치했다.

 

강렬한 느낌의 외관과 달리 실내 디자인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고를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최적화된 지상고와 전고를 찾아 운전자가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 현대차는 13일 첫 소형 SUV 코나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국내에선 오는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출고할 예정이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현대차는 코나에 상위 차급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엔진과 1.6디젤 eVGT 엔진을 적용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이지만 상위 모델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엔진의 최고출력은 177마력(ps), 최대토크는 27.0kgf·m이며 1.6디젤 엔진은 136마력, 30.6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유럽에선 1.0가솔린 터보 GDi엔진과 1.6가솔린 터보 GDi엔진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에 1.6디젤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북미에선 1.6가솔린 터보GDi엔진과 2.0가솔린 MPi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소형’보단 ‘SUV’에 방점을 찍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했다. 새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과 핫 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대비 20% 이상 높였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및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현대차가 개발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했다.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기존 운전석 앞 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SUV의 장점 중 하나인 넓은 적재공간 마련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화물 적재성 최적화를 고려했고, 그 결과 경쟁모델보다 우세한 360ℓ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입구 높이를 낮춰 이용 시 편의성도 높였다.

 

현대차는 코나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강조된 모델임을 고려해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로 나눠 별개의 트림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반형 트림은 스마트와 모던, 프리미엄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모던 트림의 경우, 모던 팝과 모던 테크, 모던 아트 등으로 세분화된다. 가솔린 기준 트림별 가격은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 가격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 범위에서 정해진다. 디젤 모델은 가솔린 가격에 195만원이 더해진다.

 

정의선 부회장은 “소형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앞다퉈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현대차는 성급한 진출보단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여기에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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