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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금녀의 벽’ 깬 금호家 박주형의 광폭행보

  • 2017.07.03(월) 11:09

 

○…금호가(家)의 딸 박주형(37)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 이채. 일례로 지분을 늘려가는 모습만 보더라도, 4년여 전(前) ‘딸은 계열사 주식을 가질 수 없다’는 금기(禁忌)를 깬 이후 쉴 새 없이 주식을 사들여 현재까지 225억원을 쏟아부은 것.

박 상무는 고(故)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4남 박찬구(69)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1남1녀 중 맏딸. 특히 재벌가의 딸이란 사실 자체 보다 ‘금녀(禁女)의 벽’을 허문 금호가의 딸로 종종 유명세를 타곤 하는데….

금호가는 유교적 가풍이 강해 1946년 창업 이래 아들만 경영에 참여하고, 딸들에게는 계열사 지분 소유도 금했던 게 오래된 집안 전통. 이를 깨고 2012년 12월 처음으로 계열사 금호석유화학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이가 바로 박 상무.

또한 이후로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주식을 사들이는 데 부쩍 공을 들여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11억8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현재까지 총 225억원을 투입해 보유주식을 23만2953주(보통주 기준 지분율 0.76%)로 늘린 상황. 반면 현 주식가치는 171억원에 머물러 수익 측면에서는 신통치 않은 모습.

박 상무는 현재 금호가의 딸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영에도 참여한 상태. 이화여대 특수교육과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에서 근무했던 박 상무는 2015년 7월 관리담당 상무로 금호석유화학에 입사, 현재 구매·자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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