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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정부 공문(公文) 공개한 까닭

  • 2017.07.03(월) 16:23

"사업장 안전관리 잘하고 있다" 中정부도 확인
매출 3분의 2 달하는 中시장 '사회적책임' 강조

"중대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및 안전관리 항목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비상대응 등 적절한 대응체계가 구축돼있다. -2016년 중국 정부 공문 발췌"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2016-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법인에서 이뤄지는 안전과 환경관리 활동을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특히 중국 광저우에 있는 CA법인이 지난해 중국정부로부터 받은 공문 내용이 담겨있다. 화학물질 등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CA법인 긴급구호팀을 광저우 개발구 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고에 투입할 민간지원 조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자사 공장에 그치지 않고 광저우 개발구 내에서 화학물질 사고 등이 터지면 즉각 투입돼 구호나 구조활동을 펴는 역할을 한다.

대신 중국 정부는 긴급구호팀의 보험과 교육, 장비구매시 도움을 준다. 중국 정부는 광저우 개발구에서 총 8개의 팀을 긴급구호팀으로 선정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LG디스플레이 CA법인이다. 그간 공장장과 유관부서 팀장, 현장직원들이 참석하는 안전생산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등 다각적 활동을 벌인 게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은 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법인의 안전활동을 상세히 소개한 건 회사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02년 중국 난징 모듈공장을 시작으로 2012년 광저우에 패널공장(CA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에서 4개의 생산기지를 가동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중국에서 올린 매출은 18조4000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26조5000억원)의 3분의 2에 달한다.

인유성 LG디스플레이 중국 오퍼레이션 총괄 부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관세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혜택을 받는 항목이 감소되는 등 현지 경영에 대한 위기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사회 혹은 지방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점은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2016-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실려있는 중국법인 안전경영 관련내용.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기업의 경영 과정에서 사업적 손익 및 재무상태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따져 좋은 기업에 투자를 결정할 때 참고로 하는 주요 보고서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과 기후정책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 사회적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는 얘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 환경적 가치창출에도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지속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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