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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대표이사 선임…경영 대권 ‘공식화’

  • 2017.07.20(목) 18:32

조현준·김규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회장 승진 이후 반년만…승계 속전속결

효성 조현준 호(號)가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반년 만, 아버지 조석래 전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엿새 만이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기존 대표이사인 김규영 사장과 조현준 회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 조현준 효성 회장

 

큰 틀에선 조석래 전 회장에서 장남인 조현준 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됐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임원 인사를 통해 부회장을 거치지 않고 사장에서 바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지난 4월 조 전 회장의 최측근이던 이상운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를 김규영 사장이 대신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조 전 회장도 대표이사직을 내려놨고, 6일 뒤인 이날 조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조 회장은 김규영 사장의 도움을 받아 경영을 총괄할 전망이다.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성과 중심의 PG 및 PU(Performance Group, Unit)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7년부터 효성의 주력인 섬유PG장을 맡았다.

 

특히 섬유사업 내 핵심 제품인 스판덱스는 201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지속적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의 중국 진출 전략이 효과를 봤다.

 

이에 더해 한 때 회사의 ‘아킬레스 건’이던 중공업 사업을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및 스태콤과 ESS(에너지저자장장치) 등 전력분야 신사업으로 확대해 효자 사업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효성은 조 회장과 함께 새로운 50년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1조163억원)을 기록하며 1조클럽 가입에도 성공했고,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남은 것은 조 전 회장의 지분 승계다. 현재 효성 오너 일가 지분은 37.4%로 이 중 10.2%는 조 전 회장이 갖고 있다. 조 회장은 소유지분이 14.2% 수준이고, 조 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사장이 12.2%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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