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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LS산전, 부활한 질주본능…엄지척!

  • 2017.07.25(화) 14:43

영업이익 437억…2015년 3Q 이후 최대
전력·자동화 모두 호조…융합사업은 ‘흠’

LS산전의 질주본능이 부활했다. 영업이익이 올 들어 2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거의 거의 2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양대 축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이 IT 업계에 찾아온 호황을 놓치지 않고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성장동력인 융합사업이 좀처럼 반등 포인트를 못 찾고 있다는 점은 흠이다.

 

 

25일 LS산전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588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보다 5.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2016년 4분기(6630억원)이후 올 들어 2분기 연속 확대 추세를 보였다.

수익성은 외형 성장보다도 더 좋았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9%, 1년 전(前)보다 37.3% 증가한 437억원으로 뛰었다. 이는 2015년 3분기(542억원)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올 들어 2분기 연속 성장 추세다. 

영업이익률이 나쁠 리 없다. 7.4%를 기록하며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2015년 3분기(9.5%) 이후 7분기 만에 최대치다.

LS산전의 주력은 전력내 전력기기와 자동화 사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과 직결된다. 국내 IT 업체들이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기존 설비를 확장할 때 전력을 공급(전력기기)하고, 자동화(자동화기기) 하는 설비 사업을 LS산전이 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이 계속되자 LG산전의 실적도 올 들어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자동화 부문(이하 올 2분기 매출 732억원)의 선전이 눈부시다.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무려 82.5% 증가한 100억원으로 세 자릿수를 찍었다. 2013년 3분기(176억원)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력기기 부문(1719억원)도 선전했다.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까닭이다. 발전기와 변압기 등 송변전 사업이 주력인 전력인프라 부문(1465억원) 또한 2억원에서 19억원으로 불어났다.

LS메탈을 중심으로 한 자회사(1426억원) 영업이익 또한 5.7%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LS메탈이 동관(銅管)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게 먹혔다. 동(銅) 가격 상승이 매출 및 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융합부문(627억원)만이 흠이다. 융합사업은 2015년 전력부문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사업으로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자동차 전장부품, 철도제어시스템 4개 분야를 가리킨다.

LS산전의 융합사업부는 2015년 1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668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1분기 144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내 고속철 프로젝트가 없는 탓에 철도(신호시스템)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고, 이를 해외에서 일부 만회했지만 힘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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