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조!"…르노삼성 뉴QM3, 소형SUV시장 재출격

  • 2017.07.26(수) 18:00

3년 반 만 부분변경 모델 출시…신차 경쟁에 대응
고연비·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장 지위 강화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프렌치 시크(French chic)'를 완성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런 만큼 과감하게 칼을 뽑아 들었다. 유럽 소형SUV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모델을 국내로 들여온다. 국내 소형SUV 시장의 문을 열었던 QM3가 경쟁자들과의 대결을 본격화한다.

 

르노삼성은 QM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뉴QM3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1일 트림별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 르노삼성은 약 3년 반 만에 QM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뉴QM3는 유럽과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이다. 캡처는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 소형SUV 시장을 3년 연속 석권한 모델이다.

 

2013년 12월, 국내 시장에 처음 들어온 QM3는 당시 보지 못했던 투톤 컬러와 기존 SUV보다 작은 차체로 도로를 누비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엔 국내엔 소형SUV 시장이 형성돼있지 않았기에 QM3의 등장은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경쟁자가 너무 많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르노삼성이 뉴QM3를 통해 변신을 시도한 이유다.

 

뉴QM3는 르노삼성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이 적용됐다.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상위인 RE트림 이상에선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와 코너링 램프 기능을 포함한 전방 안개등, 일부 수입차에서 볼 수 있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방향지시등)을 동급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능적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차체 인상을 강렬하고 샤프한 느낌을 표현했다.

 

QM3의 인기 요인이었던 바디컬러도 ‘아메시스트 블랙’과 ‘오렌지 아타카마’ 등이 추가됐다. 이 중 햇빛을 받으면 깊은 보랏빛을 발산하는 아메시스트 블랙은 SM6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에 적용,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인테리어 곳곳에 가죽을 사용했다. 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비롯해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로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분기를 연출했다.

 

▲ 뉴QM3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높은 연비 등을 앞세워 최근 출시된 소형SUV 신차들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도 강화했다. 기존 스마트 커넥트Ⅱ(T맵 내비게이션)은 업그레이드 돼 디스플레이가 7인치로 기존보다 커졌고, DDR3 1GB 메모리로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온 카(On Car) 시스템을 통해 풀 미러링 형태로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앱(App)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버드 뷰(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화면) 모드로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보여줘 편리한 주차를 돕고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와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후방 카메라 및 전·후방 경보장치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뉴QM3도 기존 모델이 탑재했던 르노의 1.5리터(ℓ)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社)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한다. QM3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 17.3km/ℓ를 기록해 경쟁모델 중 가장 뛰어나다. 뉴QM3도 기존의 조합을 통한 고연비로 새로운 디자인 뿐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박동훈 사장은 “더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뉴QM3는 완벽한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며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SUV로 뉴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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