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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속도낸다…이번엔 싼타페

  • 2017.10.19(목) 14:53

국토부, 임시운행 허가
세단 이어 SUV도 적용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삼성전자가 시험·연구 목적으로 신청한 두번째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운행을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최초로 지난 5월 그랜저에 각종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운행을 허가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를 운행 대상에 추가했다.

지금까지 2대 이상 자율주행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뿐이었다. 삼성전자가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은 삼성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는 각종 센서로 사물과의 거리, 도로환경, 장애물 등을 인식하기 때문에 차량의 크기나 센서의 위치 등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차급별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도요타 프리우스 1대, 아우디 A3 2대에 대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모두 세단형인데 비해 이번에 국토부의 허가를 받는 차종은 유일하게 SUV다.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센서융합, 경로생성 등 연구목적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데 SUV의 경우 세단보다는 각종 컴퓨터 장치를 집어넣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눈이나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인공지능·딥러닝이 결합된 차세대 센서, 컴퓨터 부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가 이 같은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말 자동차 전자장비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이듬해 미국 전장업체인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하는 등 자동차 관련 영역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이다. 이날 LG전자도 자율주행자동차 부품시장 선점을 위해 퀄컴과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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