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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31]③반도체 이익률 50%…‘꿈의 기록’

  • 2017.10.31(화) 13:40

3Q 영업이익 14.3조…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반도체가 2/3…올 전체 영업이익 55조 전망

‘첫’에 관한 기록을 연이어 써내려 가는 삼성전자다. 영업이익은 불과 석 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50%를 찍으며 ‘꿈’의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올해 3분기 재무실적을 승인했다. 매출액(연결기준)은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으로 지난 13일 발표한 잠정치와 사실상 차이가 없다.

매출이 1.7%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3.3% 증가하며 2분기(14조700억원)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 또한 0.3%포인트 상승한 23.4%로 사상 최고치다.

시간을 거슬러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 179.5%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무려 12.9%포인트 뛰었다. 작년 3분기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로 주춤했던 점을 감안해도 올해 기세가 얼마나 등등한지 실감할 수 있다.

주역은 이번에도 반도체다. 반도체 부문(이하 올 3분기 매출액 19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신제품 영향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발맞춰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판매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50.0%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분기 때의 45.7%보다도 4.3%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8.5%를 책임졌다.

기대를 모았던 디스플레이(8조2800억원)은 기대에는 못미쳤다. 영업이익이 1조원에 살짝 못 미친 9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떨어졌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라인 초기 가동비용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무선사업부(27조6900억원)는 3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갤럭시S8’ 및 ‘갤럭시노트8’ 출시로 판매가 급증했던 올 2분기에 비해서는 0.77% 감소했다. 신제품 판매는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저가 제품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불과했던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무선사업부는 완전한 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옥에 티’로 꼽혔던 가전부문(11조1300억원)도 선전했다. 영업이익 4400억원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에어컨·세탁기 판매 증가 등으로 0.12%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최대 1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월 38조5000원을 합하면 올해 전체적으로는 55조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 플렉서블 제품 공급을 본격 확대하고, 가전 사업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확대와 실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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