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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사]이노베이션, ‘젊은 피’ 로 딥 체인지 2.0’ 가속도

  • 2017.12.07(목) 15:58

‘재무통’ 조경목, SK에너지 신임 사장…수장 교체 최소화
글로벌 파트너링 및 중국 사업 강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한 SK이노베이션은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지난해 50대의 젊은 인사로 주요 계열사 수장을 교체한 까닭에 올해는 공석이던 SK에너지 사장 자리만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조경목 신임 사장으로 채웠다.

대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딥 체인지 2.0’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체질 개선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조경목 SK에너지 신임 사장

 

SK이노베이션은 7일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SK㈜ 재무실장이던 조경목 부사장이 승진과 함께 SK이노베이션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조경목 신임 사장은 1986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재정팀으로 입사했고,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자금관리를 도맡은 재정 전문가다. 2000년 SK㈜ 자금팀 부장을, 2006년에는 SK텔레콤 자금팀 상무를 맡기도 했다.

2009년에 다시 SK㈜로 자리를 옮겨 재무실장 상무를 역임했고,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재무부문장 부사장(CFO)를 맡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인 조경목 사장이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사업 가치를 키우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임원 인사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전략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조직을 보강,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통합적인 글로벌 시장개발과 사업 기회 발굴을 총괄토록 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에 걸맞게 신규 선임된 임원 중 70% 이상을 글로벌 사업과 기술기반사업 분야에서 찾았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사업 경험이 품부한 리더를 집중적으로 선발했다.

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 임원의 80%를 젊은 40대로 채웠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40대 임원은 전체 임원의 30%로 늘어났다.

여성인력 확충 정책 및 양성 평등 조직문화를 반영한 인사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중국담당 임원 차이리엔춘(蔡连春) 상무와 안옥경 SK에너지 물류경영실장 상무 등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차이리엔춘 상무는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으로 중국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딥 체인지 2.0 추진을 향한 회사 의지를 반영했다”며 “현 경영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지원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기업 및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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