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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으로 '무풍' 잡는다

  • 2018.01.18(목) 10:42

사용자 음성 알아듣고 알아서 '척척'
휘센 씽큐 에어컨 첫선…하루전기료 500원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돌풍을 잠재우려고 '인공지능'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원에서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과 이감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합쳐 총 37종이다. 특히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에어컨은 반경 3m 이내 사람의 음성을 알아듣고 켜짐과 꺼짐,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조절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 덥다"라고 얘기하면 에어컨이 "희망 온도를 낮출까요?"라고 물어본다. 사용자가 "1도 낮춰줘"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3도로 낮췄습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사투리를 쓰는 사용자를 위해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를 확보, 억양이 달라도 에어컨이 사용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에어컨이 스스로 고객의 언어 사용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사투리도 쓰면 쓸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37종을 공개했다.


인공지능이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달 전력소비량이 300㎾h인 가정에서 하루 8시간 동안 휘센 싱큐 에어컨을 썼을 때 전기료는 월 1만5160원이다. 하루 500원꼴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삼성전자의 히트작인 무풍에어컨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냉방을 구현한 무풍에어컨은 지난해 연간 누적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었다. 국내 에어컨 판매량의 60%(지난해 7월말 기준)를 무풍에어컨이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송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더 잘 이해한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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