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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넥센타이어,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 추락

  • 2018.01.22(월) 15:14

영업이익 25% 축소 1853억…4년만에 감소 추세
이익률 9.4%…2011년 이후 6년만에 10%대 붕괴

국내 3위 타이어업체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무려 6년만이다. 타이어 제조의 핵심 재료인 고무 값이 비싸진 탓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이 1조9600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3.7%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850억원으로 25.3% 축소됐다. 2013년(1770억원) 이후 최소치다. 2014년 209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2250억원, 2016년 2480억원으로 이어진 3년 연속 영업이익 경신 기록도 4년만에 깨졌다. 

이처럼 많이 팔고도 이윤이 적었던 까닭에 영업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무려 3.7%포인트 떨어진 9.4%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7.8%)이후 6년만이다. 작년 순이익도 1274억원으로 전년보다 27.6% 급감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신통치 못했다.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 전분기보다 5.2% 감소했다. 매출도 뒷걸음질쳤다. 각각 7.2%, 17% 줄어든 4390억원에 그쳤다.

 

 

 

넥센타이어의 작년 실적을 시기 별로 짚어보면 수익성 악화는 2~3분기에, 매출 부진은 4분기에 두드러졌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는 타이어 주원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주로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천연고무의 경우 톤당 가격이 재작년 150만원대서 작년 220만원대로 40% 가량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에서 사오는 합성고무도 톤당 220만원 대에서 270만원선으로 20% 넘게 올랐다. 여기에 광고비나 운반비 같은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넥센타이어 측 설명이다.

매출은 유럽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내수 자동차 생산 감소와 승용차형 타이어(PCR, Passenger Car Radial) 수요 감소가 나타나면서 4분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초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위주로 매출이 늘어 기존 주력인 북미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환율도 상승해 원화로 환산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경기나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며 “최근 들어 가격이 다시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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