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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증자]④흥행돌풍 예고

  • 2018.01.30(화) 11:19

1차발행가 10만6000원…예정가격보다 되레 높아
최대 자금조달한도 1조3250억…청약 메리트 ‘Up’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주들이 설레고 있다. 증자 추진 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오름 추세를 보이면서 청약 메리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현대중공업 또한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1250만주 유상증자의 1차발행가격이 10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최대 자금한도가 1조3250억원으로 정해졌다.

1차발행가는 당초 예정발행가(10만3000원) 보다 3000원(2.9%) 높은 가격이다. 발행예정금액도 기존 1조2875억원보다 375억원 증가했다.

통상 기업이 증자를 추진하면 주가 희석화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해 발행가격이 낮아지기 마련인데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되레 높아진 것. 증자 추진 이후 워낙 주가 흐름이 좋았던 탓이다.

초기만 해도 상황은 심상치 않았다. 지난해 12월26일 이사회 결의 직전 13만6000원하던 주가는 증자 발표가 있자 다음날 28.75% 폭락한 9만6900원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180도 달라졌다. 놀라운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며 이달 23일 14만원을 돌파하더니 현재 14만3000원(29일 종가)을 기록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1차가격 산정 기준일(신주배정기준일 전 제3거래일 1월29일)로부터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기산일 종가의 산술평균값과 ▲기산일 종가 중 낮은 값으로 산출되는 기준주가가 13만8000원대로 예정발행가 때의 13만4000원보다 높게 나왔다. 여기에 할인율 20%를 적용한 1차발행가 또한 예정발행가를 넘어선 것. 

이는 현대중공업 주주를 비롯해 우리사주조합, 일반투자자 등 모집군들의 청약 메리트가 커지고, 현대중공업 증자도 흥행몰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오는 3월5일 확정 예정인 최종발행가는 이번 1차발행가를 넘어서지 못한다. 앞으로 주 청약일 전 제3거래일(3월5일)을 기산일로 한 2차발행가가 1차가격 보다 아무리 높게 나와도 1, 2차 가격 중 낮은 가격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현 주식시세(14만3000원)는 1차발행가 보다 34.9%(3만7000원) 비싼 상황이다. 즉, 청약을 앞두고 현대중공업 주가가 현 수준에만 있어줘도 시세보다 25.9% 싸게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

청약 주체들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증자 물량은 미달 없이 전량 소화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증자는 최종발행가가 확정되면 3월8~9일 우리사주와 주주 청약이 실시된다. 우리사주에 우선배정된 몫은 20%(250만주·1차발행가 기준 2650억원). 이외 80%(1000만주·1조600억원)는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18주의 비율로 배정돼 있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3월13~14일 실권주 일반공모가 진행된다. 일반공모에서도 청약미달 주식이 발생하면 대표주관회사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5개 인수단이 전량 인수한다. 3월16일 청약자금 납입을 거쳐 증자를 마무리짓는 일정이다 신주 상장은 3월27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예정발행금액 1조2900억원 기준으로 이 중 869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외 4185억원은 ICT·스마트·친환경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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