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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두산, 4년만에 '1조 클럽' 복귀

  • 2018.02.09(금) 11:20

영업이익 1.2조…지주사 자체사업 호조
인프라코어도 6년만에 최대 실적 기록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이 4년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두산의 실적은 지주사 자체사업뿐 아니라 중공업·인프라코어·건설·엔진 등 계열사 실적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두산그룹 전체 성적표와 같다.

 


㈜두산은 지난해 매출액 17조5852억원, 영업이익 1조17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견주면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27.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3년 1조1549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1조원대로 복귀했다. 회사측은 ㈜두산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실적만 따로 보면 자체 사업부문(BG)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조6248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276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중 ㈜두산의 자체사업 비중은 2014년 9.1%에서 지난해 20.7%까지 커졌다. 전자BG, 산업차량BG, 모트롤BG 등 기존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면세BG의 사업이 안정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중간지주사인 두산중공업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4조5236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925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하고 해상 풍력, 가스 발전,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신사업 비중을 늘려 6조9000억원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는 18조8000억원으로, 3년치 매출 규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과 함께 호조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은 6조5679억원, 영업이익은 660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사업의 성장과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34.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만에 최대였다.

두산밥캣은 선진시장 수요로 매출액 4조61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7%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은 4195억원을 냈다. 회사측은 "꾸준한 시장 성장세와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와 강화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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