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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가 사위 안용찬의 제주항공 주식수익 보니…

  • 2018.02.20(화) 11:40

자사주 취득·스톡옵션·상여금으로 15만6000주 소유
원금 약 16억에 불과…현 주식가치는 4배 67억 달해

애경가(家)의 사위 안용찬(59) 부회장이 제주항공 주식으로 투자자금의 3배나 되는 5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있다.

 

▲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겸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임직원 상여금으로 자기주식 8만6540주를 교부했다. 당시 시세(주당 평균 3만8400원)로 총 33억2000만원 어치다.

이와 맞물려 제주항공의 ‘1인자’ 안용찬 부회장의 자사주 투자수익이 흥미롭다. 안 부회장은 애경의 오너 장영신(82) 회장(3남1녀)의 외동딸 채은정(55)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으로서 제주항공 총괄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안 부회장이 제주항공 주식을 취득하기 시작한 때는 2016년 1월. 제주항공의 증시 상장(2015년 11월)이 이뤄진 직후다. 이렇게 틈틈이 장내에서 사모은 주식이 작년 3월까지 2만4000주로써 들인 자금은 6억5500만원(평균취득가 2만7300원)이다. 

이런 와중에 2016년 10월에는 소유 중이던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13만주를 행사했다. 제주항공이 상장 전인 2014년 3월 말 임직원 11명(45만주)에게 부여했던 것으로 안 부장이 주당 7000원(행사가·9억1000만원)에 전량 주식으로 전환한 것.

여기에 최근 상여금으로 받는 자사주가 2000주다. 이에 따라 안 부회장은 현재 15만6000주(지분율 0.6%)를 보유 중이다. 취득원금은 15억6000원으로 1주당 1만원이 조금 넘는다. 

반면 제주항공 주가는 상장될 당시 매매가격이 3만원(공모가·액면가 5000원)이다. 또한 한 때 2만4000원대(2017년 1월)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4만3100원(19일 종가)에 형성돼 있다.

안 부회장의 현재 보유주식 가치가 투자금의 4배를 웃도는 67억200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의 배당금을 제외하더라도 주식 시세차익으로만 51억6000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애경가의 사위 안 부회장은 배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7년 애경산업 마케팅부에 입사한 뒤 애경화학 총무이사, 애경유화 상무·전무를 거겼다.

1995년 7월 애경산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이어 2006년 12월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3월 이후로는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직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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