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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본고장에서 인정받은 LG이노텍

  • 2018.02.23(금) 11:45

日 정수기업체에 자외선 살균장치 공급
최고 방수 등급 받고 앞선 기술력 인정

'불량률 제로'

LG이노텍이 LED의 상용화를 이끈 일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춘 살균용 자외선(UV) LED를 일본 유명 정수기업체에 1년간 공급했다.

 

▲ LG이노텍의 방수 UV LED. 일본 정수기업체에 5만개를 공급했음에도 단 한개의 불량품도 나오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이노텍이 수출한 제품은 정수기, 정확히는 저수조에 특화된 자외선 살균장치(UV LED)다. 저수조의 바닥이나 측면에 장착, 자외선을 방출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24시간 물에 잠겨 있어야 하는 특성상 방수 기능이 필수다.

LG이노텍은 수심 1m에서 장시간 작동해도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UV LED를 제작했다. 이 제품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방수 표준 중 최고 등급인 'IPX8'을 받았다. 기존의 수은 UV 램프와 달리 깨질 걱정이 없고, 첨단 반도체 소자로 만들어 별도의 예열이 필요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의 수은 UV 램프는 가동하기 전 2분 정도 예열을 거쳐야 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재까지 5만개 이상의 제품을 납품했음에도 단 한 건의 불량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가장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인 일본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청색 LED를 개발, 조명 등 각종 전자제품에 적용해 LED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빛의 3원색인 적색, 녹색, 청색 중 적색과 녹색 LED는 1960년대에 나왔지만 청색 LED는 1990년대 초반에서야 일본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적녹청을 합치면 흰색 빛이 나온다. 곧 LED로 거의 모든 색을 표현하고 환한 불을 밝힐 수 있는 시대를 연 것이다.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를 비롯한 일본 과학자 3명은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LG이노텍은 이런 일본 시장에서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이노텍은 물체 표면은 물론 흐르는 물과 공기까지 살균할 수 있는 100밀리와트(㎽) UV LED를 개발해 관련업계를 놀라게 했다. 100㎽ UV LED는 일본 업체들도 2020년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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