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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계 CEO·여성 새 사외이사로

  • 2018.02.23(금) 14:43

김종훈·김선욱·박병국, 사외이사 내정
이사회 멤버, 9명→11명으로 늘어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계 최고경영자(CEO)와 여성 사외이사가 결합한다. 이사회 구성원을 다양화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새로 합류하는 김종훈 회장은 중학교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이중국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물러났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 여성 최초로 법제처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이화여대 총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과 한국전자공학회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사내이사수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1명 늘렸다. 기존 경영진 3명(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 이사직을 내려놓는 대신 지난해 임원 인사 때 새로 임명된 3명의 대표이사(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와 최고재무책임자였던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멤버로 새로 합류했다. 기존 사내이사 중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남는다.

이사진 구성이 바뀌면서 삼성전자 이사회 규모는 9명에서 11명으로 늘게 됐다.

이날 이사회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신임 이사진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관심을 모았던 이 부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곧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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