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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대우조선해양, 6년만에 흑자

  • 2018.03.12(월) 19:07

작년 7330억원 영업이익…4Q 3510억원 손실
올해 매출 10조원 수주 73억달러 목표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익 정정을 통해 바뀐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흑자를 낸 이후 6년만이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면서 연간 이익을 크게 까먹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1조1018억원, 영업이익은 7330억원, 순이익은 66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재작년 영업손실 1조5208억원, 순손실 2조7895억원을 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오랜만에 흑자를 낸 작년 실적에 대해 "2015년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던 주된 이유가 공사를 하고도 이를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지연에 따라 대규모 지체보상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작년에는 5기의 해양플랜트를 계획대로 인도하고 주문주 측으로부터 대규모 추가정산(Change Order)을 확보했으며 지체보상금 조정에도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2조4931억원 매출을 내면서도 영업손실 3510억원, 순손실 8932억원의 적자를 봤다. 3분기말 대비 달러-원 환율이 75원 하락하면서 매출이 줄었고, 강재가격과 최저임금 인상의 원가 상승 요인, 보수적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한 것이 배경이란 설명이다.

 

또 유무형자산에 대한 평가손실과 이연법인세자산 상각 등을 반영한 점도 순손실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손실은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반영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조선시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는 데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액화천연가스(LNG)선이 20척 인도되는 등 재무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까지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해 목표인 2조77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전체 자구계획 목표는 5조9000억원 규모며 이 중 올해 계획된 자구안은 1조300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흑자가 산입되면서 부채비율은 2016년말 2185%에서 2017년말 28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조선사는 올해 경영목표(별도기준)를 매출 10조원, 수주 73억달러로 잡았다. 흑자기조도 유지한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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