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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컴즈의 변신]①공들이는 효성 조현준

  • 2018.03.21(수) 11:36

지분 31% 최대주주…효성ITX 포함 84억 출자키로
최근 급속성장한 휴대폰 소액결제 부문 강화 포석

효성 오너 조현준(50) 회장이 효성 내의 미니그룹 ‘갤럭시아’의 핵심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자신이 최대주주이기도 하거니와 계열사가 돈이 되는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고 나선 터라 안 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2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소속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는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재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공모주식은 440만주다.
 
당초 예정발행가는 4540원(액면가 500원)이었으나 지난 15일 1차 발행가격이 3770원으로 낮아져 모집금액 또한 200억원에서 166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확정발행가는 다음 달 17일 최종 확정된다. 
 
이 회사는 주주 소유주식 1주당 신주 0.13주의 비율로 내달 20일과 23일 주주청약을 실시한 뒤 실권주에 대해서는 25~26일 일반공모를 실시, 30일(납입일) 증자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최종 청약미달 주식은 대표주관회사인 대신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갤럭시아컴즈는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결제, 상품권 결제 등 전자결제(2017년 연결매출 691억원 중 83.1%) ▲모바일 상품권, 쿠폰 등 모바일마케팅(16.7%) 사업을 하는 업체다. 

이번 증자는 전자결제 부문 중 최근 급속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 전자금융업자 재무건전성 기준인 ‘부채비율 200%’에 대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갤럭시아컴즈 부채비율은 184.9% 수준이다. 반면 모바일 거래 시장 성장과 가맹점 확대로 갤럭시아컴즈의 휴대폰 소액결제 매출은 빠른 확대 추세다. 2015년 146억에 머물던 휴대폰 소액결제 매출이 2017년 332억으로 128% 성장했고, 올해는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갤럭시아컴즈는 계산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매출 성장의 필수 선결요소인 선정산 대금을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확보하게 되면 재무건전성 기준을 맞추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증자는 선정산 대금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 오너 조현준 회장은 물론 참여한다. 최대주주로서 이번 증자에 일찌감치 100% 청약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갤러시아컴즈 지분 31.8%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이외 조 회장이 최대주주(소유지분 35.3%)로 있는 효성아이티엑스ITX(16.5%)를 비롯한 3개 계열 주주사가 갤럭시아컴즈 지분 24.9%를 가지고 있다. 조 회장 부인 이미경(42)씨도 0.9% 주주로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조 회장 배정주식은 145만5361주로 금액으로는 54억9000만원(1차발행가 3770원 기준)어치다. 아울러 효성ITX의 경우도 28억5000만원(75만6578주) 전액 청약키로 한 상태다. 갤럭시아컴즈로서는 이미 증자금액의 50%를 확보해 놓은 셈이다. 조 회장의 갤럭시아컴즈 투자는 2016년 1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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