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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현범의 와이케이티…'Again 2007'?

  • 2018.04.12(목) 11:28

2015년 한타 계열 인수한 RBK홀딩스등 주주 면면 이채
김영집·장선우 등 옛 코디너스 출자 당시 인물들과 연관

2007년 8월.

상장 무선인터넷 업체인 코디너스(옛 엠비트네트웍스글로벌)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6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달발행가 1만150원(액면가 500원)에 256만1560주로 인수자는 개인 12명에 투자사 1곳이다. 

 


당시 참여자들의 면면은 화려했다. 고(故) 김종호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 김영집 전 로제화장품 상무(50억원)를 비롯해 나성균 네오위즈 창업주(40억원), 장홍선 극동유화그룹 회장의 차남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10억원) 등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도 이 중 한 명이다.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출자후 소유지분은 5.7%나 됐다. 조 사장이 주식시장의 이슈메이커가 됐던 때로, 1만1000원대였던 코디너스 주가가 재벌 2~3세들의 등장에 짧은 기간 2만원 가까이 급등 추세를 연출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코디너스는 2009년 5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인수되며 한서제약과 합병하게 되는데, 지금의 셀트리온제약이다. 당시 합병으로 소유지분이 3.3%로 낮아져 5% 지분 신고 의무가 사라진 탓에 조 사장이 코디너스 투자로 얼마를 챙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7년 6월.
 
조현범 사장이 사재를 들여 직접 사들인 '와이케이티(YKT·YES, Korea Tech·옛 유노테크)' 주주들의 면면이 이채롭다.
 
우선 와이케이티 지분 76.5%(397만6500주)를 소유한 조 사장에 이어 2대주주는 경영컨설팅업체 알비케이(RBK)홀딩스다. 17.6%(91만7600주)를 가지고 있다. 이 컨설팅업체가 조 사장이 10여년 전 코디너스에 함께 투자했던 인물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다.  
 
알비케이홀딩스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가 김영집 전 상무다. 부친인 김은수 전 로제화장품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모친 이영지씨는 감사직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김 전 상무의 가족회사라 할 수 있다.
 
알비케이홀딩스는 2015년 4월 한국타이어 소속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업체 프릭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프릭사는 한국타이어 매출 비중이 53.9%(2013년 78억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내부거래가 많았던 곳이다.
  
한국타이어 계열 자동차 베터리업체 아트라스BX가 프릭사 지분 100%(41만주) 전량을 65억원(주당 1만5854원)에 인수한 곳이 알비케이인베스트먼트, 현 알비케이홀딩스(2017년 3월 사명변경)다.
   
아울러 현재 와이케이티 이사진에는 이지현씨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져 있는데, 이 씨 또한 코디너스 출자 당시 한 명으로 김영집 전 상무의 친인척이다.
  
와이케이티에는 조 사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도 등장한다. 조 사장과 알비케이홀딩스 외의 잔여 지분 5.9%(30만5900주)를 소유한 이가 장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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