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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1Q]OCI, 또 일냈다!

  • 2018.04.24(화) 17:59

영업이익 1063억…2분기 연속 1000억 돌파
이익률도 두자릿수…석유화학·카본소재 호조

OCI가 또 일을 냈다.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기분좋은 출발이다. 
 


OCI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8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4% 소폭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 뒷걸음질쳤다. 4분기 연속 1조원을 밑도는 수치다. 

반면 수익성은 흠잡을 데 없었다. 영업이익 10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1년 전(前) 보다는 무려 53.1%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2년 1분기(1009억원)이후 2년 연속으로 분기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덜 팔고도 더 많은 이문을 남기면서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률이 각각 전분기 보다 0.4%,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포인트 치솟은 12.4%로 2분기 연속 10%대를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중국 춘절이 낀 계절적 비수기와 한국 공장 정기 보수로 3개월 전보다는 주춤하는 양상이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돋보였다. 매출 427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3배 불어났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60억원, 680억원으로 각각 46%, 45%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작년 3분기 50달러에서 최근 66달러로 30% 가량 상승했지만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OCI의 설명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영 신통치 않았다. 매출 920억원으로 5분의 1 넘게 줄고, 영업이익도 반토막이 난 90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이는 작년 1분기의 일회성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OCI는 2016년 초 에너지솔루션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짓고 운영하는 사업을 하는데, 좋은 매수자가 나타나면 이를 매각해 얻는 수익을 실적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OCI SE(열병합발전소)와 미국 태양광 셀‧모듈 생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도 포함된다.

 

OCI는 2012년 미국서 수주한 400MW(메가와트) 규모의 알라모(Alamo) 프로젝트(태양광발전소) 일부(알라모6) 매각으로 작년 1분기 에너지솔루션부문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이 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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