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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알짜 ‘피앤비’ 독자경영

  • 2018.04.25(수) 10:06

2대주주 신일철화학 지분 22% 300억에 매입·소각
금호석화, 유일주주로 부상…17년여 동업에 마침표

금호석유화학이 알짜 계열사로 변신한 금호피앤비(P&B)화학을 독자경영할 수 있게 됐다. 신일본제철화학과의 20년에 가까운 동업에 마침표를 찍은 데 따른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4일 화학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계열 재편은 금호피앤비화학이 2대주주 일본 신닛테츠스미킨화학의 소유지분 21.8%(626만6400주)를 자사주로 인수, 전량 이익소각한 데 따른 것이다. 매입금액은 주당 4776원 총 299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분 78.2%(2247만6000주)를 보유한 금호석유화학이 유일주주가 됐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00년 7월 신일본제철화학과 51대 49 합작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이어 한 달 뒤 금호개발의 피앤비 부문을 영업양수해 출범했다. 현재 대표이사를 비롯해 4명의 등기이사진이 각각 금호석유화학측 3명, 신일본제철화학측 1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은 이런 양대주주 체제에서 비롯된다.

금호석유화학이 신일철화학과의 17년여에 걸친 동업을 끝냈다는 것은 우량 계열사로 180도 반전한 금호피앤비화학을 외부주주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경영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비스페놀에이(BPA)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BPA는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외관에 적용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는 폴리카보네이트 핵심 연료. 여기에 BPA의 원료로 쓰는  산업용 기초 석유화학 제품 페놀과 아세톤을 생산한다.

2013년만 해도 수익성이 영 신통치 못했다. 영업이익(연결기준)이 20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전방 수요 둔화 및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하지만 이후로는 딴판이다. 2014년 BPA 설비 가동률 조정 등을 통해 공급부담이 완화되며 67억5000만원 흑자전환했다. 이어 매년 예외없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297억원을 달성했다.

외형도 최근 확대 추세다. 2015년 8670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이 2016년 6월 페놀, 아세톤 부문의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 1조5700억원을 찍었다. 3년만에 다시 1조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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