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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1Q]SK네트웍스, 언제쯤 날개 펴질까…

  • 2018.05.02(수) 16:24

영업이익 240억원…전년동기比 30% 감소
주유소·스마트폰 판매·생활가전 등 이익 줄어

SK네트웍스는 '변태(變態)' 중이다. 크진 않아도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가져오던 가스 충전소, 에너지 도매 마케팅 사업, 또 경쟁력을 잃은 패션부문을 작년까지 팔고, 손대지 않았던 생활가전을 품었다. 아직은 고치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다 보니 이익을 제대로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스스로 내린 진단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3조4925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4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작년 3월과 10월 가스충전소 사업과 에너지 마케팅 도매사업을 각각 매각했다. 이를 제외한 작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0.1%, 순이익은 95.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가스충전소 및 에너지 도매사업을 가지고 있던 작년 1분기 시점의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규모다. SK네트웍스는 재작년 말에는 패션부분도 매각하는 사업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매출 감소 배경으로 휴대폰 단말기 판매량, 렌터카 운영대수, SK매직 렌털 누적 계정은 증가했지만 화학과 석유제품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선 작년 10월 말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양도 이후 에너지마케팅 소매사업자로서 사업모델 전환을 위한 과정에서 석유제품 판매량 감소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SK매직의 공격적 마케팅 비용 집행도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됐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에너지 리테일 ▲정보통신 ▲SK매직이 전년동기 대비 부진했던 반면 ▲카라이프(Car-Life) ▲상사 ▲워커힐은 비교적 선방했다.

 

1분기 에너지리테일 사업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이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24.8%, 65.8% 줄어든 규모다. 1년 사이 자체 보유 주유소가 30개, 임차 주유소가 129개 감소하는 등 510개소였던 소매 네트워크 숫자가 351개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 있다.

 

정보통신 경우 매출은 1조26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192억원으로 9.3% 줄었다. 고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판촉비 부담에 영업이익은 줄었다는 분석이다.

 

SK매직도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9.4% 늘어난 14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18.5% 줄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가전 출시와 함께 매출에 비해 광고 등에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을 늘리진 못했다는 설명이다.

 

카라이프 부문은 매출 2444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29.6% 증가한 실적이다. 렌터카 매출이 1733억원, 경정비 매출이 711억원이었다. 렌터카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5.1% 늘었는데 운영대수와 중고차 매각대수가 늘어나서 그렇다.

 

SK네트웍스 매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사(글로벌)는 매출 1조418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7% 줄었지만 이익은 35.3% 늘린 것이다. 화학제품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트레이딩 마진은 나아져 이익은 늘었다는 분석이다.

 

워커힐은 매출 554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을 29.6% 늘리면서 적자폭은 69.5% 줄였다. 최근 들어서는 객실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고 면세점 사업권 박탈 후 사업모델 다각화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에너지 마케팅 소매사업 수익력을 개선하고 상사 부문과 정보통신 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미래 핵심사업인 '모빌리티(Mobility)' 사업과 SK매직의 생활가전 렌털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Home Care)'사업 등을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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