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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에너지 저장사업 안팎서 '쑥쑥'

  • 2018.05.13(일) 14:31

SK E&S 운영하는 창원공장 ESS 사업 수주
지난달엔 미국 미시간 변전소 설비도

두산중공업이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사업을 국내외에서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주력인 원자력 발전 관련 사업 위축 대안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이다.

 

▲ 두산중공업은 2016년 미국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한 후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바꿨다. 이어 같은 해 10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처음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적은 밤 시간에 싸게 전기를 저장해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 낮에 사용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공장 내에 ESS를 구축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ESS 공급을 담당하고 SK E&S가 투자와 운영을 맡아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보유한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해 올해 9월까지 7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및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Microgrid)를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27일 전력기기 분야 중소기업 BSS에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도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Consumers Energy)로부터 미국 미시간주 남서쪽 도시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에너지시장 분석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39억달러에서 2024년 8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고 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주요 계열사 공장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 사업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창원본사 러닝센터에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자체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지난달 26일엔 창원본사 본관·정문 주차장과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등에 약 8MWh 규모 ESS를 연계한 3.5MW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미국 오스틴에너지(Austin Energy)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ESS 통합 솔루션 공급 프로젝트 'SHINES'가 현지 재생에너지 관련 유력 매체인 GTM(GreenTech. Media)으로부터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2018 Grid Edge Innovation Awards)'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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