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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 부회장 '잘 나갈 때일수록'

  • 2018.05.27(일) 12:10

그룹 실적개선 이끈 中 인프라코어에 당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 더 기울여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요즘 그룹에서 소위 가장 '잘 나가나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직접 찾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로 지난 1분기 2416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두산그룹 실적 개선을 이끈 주인공이다.

 

▲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위치한 DICC를 찾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그룹은 박 부회장이 지난 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소재 DICC를 찾아 사업현황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전망을 두고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두산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 수요는 연간 15만~17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15~30% 증가한 규모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중국에서 굴삭기 5016대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린 것이다.

 

DICC만 따로 본 1분기 매출은 42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9%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요인도 있었다. DICC는 올해 중국 시장서 굴삭기를 1만3000~1만5000대 판매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DICC는 현장을 방문한 박 부회장에게 최근 실적의 배경을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박 부회장은 이런 노력과 호실적을 격려하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좋은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한 것. 그는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Recurring Revenue)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며 "특히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애프터 마켓(AM, After Market)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ICC는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DICC 중국 현지시장 점유율은 2015년 6.7%에서 2016년 7.4%, 2017년 8.3%, 2018년 1분기 9.0%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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