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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사업에 제대로 필 꽂힌 LG전자

  • 2018.05.30(수) 11:32

산업용로봇 업체 로보스타에 880억 투자
지분 33% 경영권 인수…미래먹거리 확보

LG전자가 로봇사업에 제대로 필이 꽂혔다. 이번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 인수에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7월 중 로보스타가 실시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주식수는 보통주 195만주이며 투자금액은 약 536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말까지 로보스타의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 131만주를 340억원가량에 인수, 지분율을 33.4%로 늘린다.

이날 로보스타도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경영권을 LG전자에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보스타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봇 전문업체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로봇솔루션과 교육용 로봇에 강점을 지닌 로보티즈에 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를 취득했다.

LG전자가 로봇에 공을 들이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서빙 로봇·포터 로봇·쇼핑 카트 로봇 등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2~3년 내 로봇사업이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며 "인력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로보스타 인수를 통해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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