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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미래차' 200여대 출동…부산모터쇼 '팡파르'

  • 2018.06.07(목) 10:20

7일~17일 11일간 부산 벡스코서
HDC-2 콘셉트·이쿼녹스·벤츠 EQ 등 주목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열하루 간 일정에 돌입했다.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양대 자동차 전시회인 부산모터쇼의 올해 주제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다.

  

▲ 2016년 열린 7회 부산모터쇼 현장(사진: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

 

올해 8회째인 부산모터쇼에는 9개국, 170개 업체가 참여했다. 완성차 브랜드는 국내외 19개가 참여해 25종의 신차와 함께 최신차량 200여대를 선보인다. 친환경, 자율주행 성능을 갖춘 미래차들이 앞다퉈 뽐내기에 나섰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등 4개사가 이번 모터쇼에 출사표를 던졌다. 쌍용자동차는 2012년 5회 부산모터쇼 참가이후 3회 연속 불참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2700㎡, 25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콘셉트카(개발 방향을 담은 실험차량)를 비롯해 친환경차와 고성능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다.

 
▲ '투싼'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한 현대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왼쪽),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오른쪽)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특히 세계 최초로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현대차의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가 현대 디자인의 지향점을 선언적으로 보여줬다면, HDC-2는 현대 디자인 DNA가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는 세단형 전기차로 균형 잡힌 디자인, 길다란 휠베이스(앞·뒷바퀴 간 거리) 등을 내세운다. 이에 비해 그랜드마스터는 중대형 SUV의 형태로 구현됐다.

  

또 2년 반만에 '투싼'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도 내놨는데 이는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이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오는 3분기 중 출시 게획이 잡혔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코나 EV', '아이오닉EV' 등 친환경 모델도 선보였다. 고성능 차량인 '벨로스터 N'과 'i20 WRC'도 전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로는 별도 1000㎡의 전시장에 아시아 최초 공개인 '에센시아 콘셉트'를 비롯해 'G70'부터 'EQ900리무진'까지 현재 판매하는 모든 차종, 'G90' 한정판 등을 내놓는다.

     

▲ 현대차 콘셉트카 '르 필 루즈'(사진: 현대차)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해외 모터쇼에서 외관을 공개한 적 있는 전기차 '니로EV'의 내장 디자인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또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기존 양산차 모든 판매차종을 전시하며 개조차량(튜닝카)인 '스팅어 GT 와이드바디(Wide Body)'도 쇼 카로 내놨다. 자동차 외에도 미래 자율주행 VR(증강현실)시뮬레이터, 스팅어 VR 시어터, 브랜드 컬렉션 등 12종의 전시물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2018 부산 국제모터쇼에 전시된 'SP' 콘셉트카(사진: 기아차)

 

한국GM은 이번 부산모터쇼를 쉐보레 신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출시 무대로 활용했다. 이날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 GM 본사에서 들여오는 물량을 판매 시작한다. 지난 6일 전야제에서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쉐보레는 1935년 SUV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브랜드"라며 "SUV 모델의 내수 판매 비중을 향후 63%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등의 구조조정 사태 이후 5년간 15대의 신차를 출시키로 했는데, 이쿼녹스는 지난달 선보인 '더 뉴 스파크'에 이은 두 번째 신차다.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SUV '트래버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ZR2' 등도 전시된다.

   

▲ 쉐보레 신형 SUV 이쿼녹스 (사진: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인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를 이번 부산모터쇼의 주력 전시품으로 앞세웠다. 특히 르노삼성은 부산지역에 생산기지를 둔 만큼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클리오가 모기업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나오는 첫 모델인 만큼 이를 알리는 것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던 아우디는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함(플래그십) 모델이다. Q2는 국내에 수요가 많은 소형 SUV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을 이번 부산모터쇼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 '뉴 X4' (사진: BMW)

 

이밖에 도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등 출품작 총 8개 모델을 모두 친환경차로 선보였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신형 세단 'ES'를 내놓는다.

 

해외 브랜드 중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급차 브랜드나 폭스바겐이 참가하지 않는 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인 관람은 8일부터 시작돼 1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저녁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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