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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내 텃밭'…현대건설기계, 공장 1.7배 증설

  • 2018.06.10(일) 11:55

내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 年 1만대 양산 규모로
1~5월 굴삭기 2300대 판매..현지 시장점유율 2위

국내 건설기계 중장비 제조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현지 공장을 인수해 내년부터 양산 체제를 갖추기로 한 데 이어, 선발주자인 현대건설기계도 기존 공장을 1.7배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작업중인 굴삭기 모습 (사진: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내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만대 규모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도 굴삭기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회사 인도공장은 8~34톤급 중·소형 굴삭기를 연 6000대 생산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증설을 통해 인도에서 미니 굴삭기, 대형 굴삭기까지 판매모델을 다양화하려는 생각이다. 또 영업과 서비스 역량 강화 전략을 병행해 시장 점유율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인도는 모디 정부의 친시장·고성장 경제개발정책이 가시화하면서 2018년 7.4%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 투자와 도시화로 도로 등 인프라 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중국에 이어 건설장비 분야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 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항공 전경 (사진: 현대건설기계)

 

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2만대 규모인 인도 건설장비 시장이 2022년까지 약 3만8000대 수준으로 연평균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판매대수도 가파른 증가추세다. 올해 1~5월 2300여대의 굴삭기 등 장비를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700여대에 비해 35%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8년 11월 국내 관련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8년 만인 지난 2016년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인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 올 1~5월 점유율은 18.1%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조3000억원의 매출 목표 잡고 있는데, 오는 2023년에는 인도에서만 매출 1조원을 내겠다는 목표로 공격적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월 중국 장쑤(江蘇)공장(강소법인)의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3배 늘려 연간 1만2000대 규모로 증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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