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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달말 글로벌 전략회의…JY 의중 실리나

  • 2018.06.13(수) 13:07

반도체 시작으로 22~26일 개최
AI·전장사업 등 신사업 논의 예상

삼성전자가 이달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신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 지난 2월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이후 첫 회의라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부문을 시작으로 25일 IM(IT·모바일)부문, 26일 CE(소비자가전) 부문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부문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부문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부장, 관련임원,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지난해는 총수 부재 상황 속에서 현안점검 등 실무적 측면에서 회의가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 경영 복귀 후 열리는 회의라 신사업 논의가 한층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2월 석방 이후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등을 돌며 3차례에 걸쳐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전세계 5곳에 인공지능(AI) 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인력 1000명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이 최근 해외출장에서 중국 BYD와 일본 야자키 등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의 고위인사들을 만난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실려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직후인 2016년 11월 9조원을 들여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 인수를 발표하는 등 이 부회장의 행보와 경영전략을 일치시켜왔다. 당시 하만 인수금액은 국내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으로선 역대 최대규모로 기록돼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글로벌 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해외출장을 빼고는 국내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경영복귀는 대법원 판결 이후가 되겠지만 그에 앞서 삼성 내부적으로 예열단계를 거칠 것"이라며 이번 회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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