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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복귀 신호탄'…동국제강 조직개편·인사

  • 2018.06.21(목) 17:23

'영업 최우선' 5본부 2실 → 1본부 4실
김연극 후판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발령

국내 2위 후판·봉형강업체 동국제강이 갑작스러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연말 조직개편이나 정기 인사를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무역 갈등 등으로 철강시장 환경이 악화하면서 영업을 최우선에 둔 태세를 갖추려는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장세주 회장 복귀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 (왼쪽부터)김연극 사장, 문병화 전무, 이동철 상무

 

동국제강은 오는 7월1일부로 기존 5본부 2실(구매·봉강·형강·후판·냉연사업본부, 지원·전략실)을 1본부 4실(영업본부, 전략·재경·인재경영·구매실)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게 동국제강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업무 효율 증진과 영업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본부 체제에서 기능별 조직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본부는 열연영업·냉연영업·마케팅 담당으로 나뉜다. 각 사업장은 공장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전문 체제로 전환한다. 또 인재경영실과 노사화합팀을 신설했다.

  

동국제강은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동국제강은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역할을 수행하는 사장 직책을 신설해 기존 후판사업본부장 김연극 전무를 승진 임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입사해 인천제강소 관리담당, 봉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와 함께 구매담당 임원과 구매본부장을 거친 문병화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전략실장으로 임명됐다. 칼라영업 냉연도금영업 임원을 역임한 일본법인장 이동철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 장선익 경영전략팀장(사진: 동국제강)

 

이번 인사는 장세욱 부회장의 현안 대응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월말 출소 뒤 최근 종종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로 출근하는 장세주 회장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2015년 장 회장 수감 때 남윤영 전 사장이 동반 퇴진한 이후 비어있던 사장 자리를 채운 것이나, 승진자 상당수가 합병된 옛 유니온스틸이 출신이 아닌 동국제강 출신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장세주 회장 장남인 '창업주 4세' 장선익 이사가 2년반만에 비전팀장에서 경영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이사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츠바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해 미국법인, 일본법인, 법무팀, 전략팀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다음은 동국제강 임원인사 명단이다.

 

<승진>

 

◇사장
▲김연극

 

◇전무
▲전략실장 문병화

 

◇상무
▲일본법인장 이동철

 

<신규선임>

 

◇이사
▲인재경영실장 김지훈
▲당진공장장 김지탁

 

<보직변경>

 

▲부사장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영업본부장)
▲전무 최원찬 (봉강사업본부장→열연영업담당)
▲상무 주용준 (냉연도금영업담당→냉연영업담당)
▲상무 곽진수 (전략실장→인천공장장)
▲상무 박상훈 (칼라생산담당→부산공장장)
▲상무 최삼영 (형강생산담당→포항공장장)
▲이사 최우일 (대외협력팀장→구매실장)
▲이사 이대식 (후판원료·품질담당→마케팅담당)
▲이사 신용준 (후판생산담당→봉형강생산팀장)
▲이사 이찬희 (봉강 관리담당→노사화합팀장)
▲이사 하성국 (형강영업담당→봉형강유통영업팀장)
▲이사 주장한 (냉연도금생산담당→냉연도금생산팀장)
▲이사 장선익 (비전팀장→경영전략팀장)
▲이사 권오윤 (봉강영업담당→건설영업팀장)
▲이사 김도연 (칼라영업담당→Appsteel영업팀장)
▲이사 김상재 (봉강생산담당→봉강생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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