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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3·4세]⑥-1 한진그룹 삼남매 승계 과정

  • 2018.06.21(목) 19:1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 자녀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43)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36) 전 대한항공 전무는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계열사 주식을 균등하게 보유해왔다.

현재 삼남매가 가진 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각 2.5%)도 조 회장이 나란히 물려준 주식에서 나온 것이다.

계열사에 입사해 승진해가는 과정도 서로 빼닮았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원태 사장은 그룹 입사 후 각각 7년, 4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지만 상무 이후부터는 매번 같은 해 진급했다. 조현민 전 전무도 대한항공 과장 입사 후 불과 4년 만에 임원이 됐다. 상무보 진급 이후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늘려온 것도 마찬가지다.

아직 지주회사 한진칼의 1대주주는 조양호 회장이지만 해당 지분을 자녀들이 승계하는데 필요한 자금(증여세) 문제도 풀기 어려운 숙제는 아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잇따른 조 회장 일가의 갑질 사건으로 '승계'란 단어조차 입밖에 올리기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경영 승계를 ▲직위 승계 ▲지분 승계로 나눠서 본다면 대부분의 대기업은 지분 승계에 필요한 자금확보가 일차적인 관건인데 비해 한진은 직위 승계, 다시말해서 자질논란이 더 문제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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