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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 태양광 시장서 각광

  • 2018.06.28(목) 09:30

기존 도금강판보다 5배 부식에 강해
고온다습 환경 외부 구조물에 활용도↑

포스코가 내식성(耐蝕性)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부가제품인 '포스맥(PosMAC)'을 내놓으면서 내식강이 필요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

  

▲ 포스맥 제품 개요(자료: 포스코)
 

포스맥(PosMAC, POSCO Magnesium Aluminiumalloy Coating product)은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한 포스코의 제품 브랜드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보다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린다.

 

포스맥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해 생성한 산화층이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는다. 절단된 부분도 여간해서 부식하지 않는다는 게 포스코 소개다.

 

포스맥은 염소(CI), 강알카리 및 유해가스 환경은 물론, 고온다습하고 비바람을 많이 맞는 일반적인 환경 등에도 견딜 수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을 지상에 고정해 지지하는 태양광 구조물 시장은 포스맥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은 한번 설치하면 오랜 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돼 부식에 강한 소재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호수 등에 설치하는 수상 태양광 구조물도 늘고 있는데 여기에는 높은 내식성을 갖춘 구조물이 필수다. 이런 점에서 포스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포스맥이 사용된 태양광 발전 지지 구조물(자료: 포스코)

 

포스코는 태양광 시장이 점점 커지면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 판매량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3년 출시 이후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 판매량은 매년 100%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포스맥 판매량도 2015년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해외시장에서도 포스맥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말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박람회 'MIREC WEEK 2018'에 참가해 포스맥을 알리기도 했다. 멕시코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51%로 끌어올리기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포스맥은 포스코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미얀마 양곤 여와마을에 지은 '미얀마 스틸브릿지'가 대표적이다. 이 철교는 폭 2.5미터, 길이 20미터로 국내 제작 부재를 현지에서 운송·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포항제철소에서 제작된 포스맥이 다리 골조 소재로 사용됐으며 포스코A&C가 설계를, 포스코건설이 시공관리를 맡아 교량 안전성을 확보했다.

 

▲ 미얀마 스틸브리지 (사진: 포스코)

 

포스맥은 포스코 고유 사회공헌사업인 '스틸하우스' 내·외장재로도 활용된다.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은 2009년부터 포스코와 국민안전처가 함께 화재 피해 가정에게 포스코 철강재로 만든 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 가정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포스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건축 시설물인 미디어레지던스 호텔을 비롯해 국제방송센터 및 관동하키센터에도 포스맥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올림픽 인프라 수준을 한층 높이는 한편 공사기간도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맥은 이밖에 에어컨 실외기와 받침대, 전기 케이블이 지나가는 받침대인 케이블트레이 등 실생활 주변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량을 2020년까지 약 2배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료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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