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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LG'…구광모 시대 열렸다

  • 2018.06.29(금) 11:05

임시주총서 10분만에 사내이사 선임 통과
대표이사 선임 예정…사장급 이상 맡을듯

구광모(41) LG전자 상무가 29일 ㈜LG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구 상무는 뒤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지난달 별세한 아버지 고(故) 구본무 회장에 뒤를 이어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구광모 LG전자 상무(사진 오른쪽)가 29일 오전 ㈜LG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구 상무는 아버지 고(故) 구본무 회장(왼쪽)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하현회 ㈜LG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임시주총은 10분만에 끝났다. 구 상무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 주주가 "4차 산업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며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킬 것을 제안하자 다른 주주들도 "동의한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구 상무는 1978년생으로 고 구 회장의 장남이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2015년 ㈜LG 시너지팀 상무 등을 거쳐 현재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 상무로 재직 중이다.

구 상무는 아버지의 유고 이후 총수 일가를 대표해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과거 고 구 회장이 하현회 대표이사와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구 상무가 회사를 승계하는 만큼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직급으로는 사장부터 부회장, 회장까지 폭넓게 거론된다. 구 상무가 아직은 40대 초반이라 회장을 달기에는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현재로선 부회장을 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다른 그룹의 후계자들도 대개는 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상무의 직급은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구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자연스레 경영에서 물러날 구본준 ㈜LG 부회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LG그룹의 특정 계열사를 받아 독자 경영을 할 것이란 분석부터 ㈜LG 지분(7.72%)을 매각해 자체 사업을 영위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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