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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으로 200㎜ 웨이퍼 공장 옮긴다

  • 2018.07.11(수) 09:53

中 우시에 합작법인 설립..내년 완공
"낮은 수익성 극복 위한 체질개선"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200㎜ 웨이퍼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시정부의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0㎜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우시산업집단은 공장 및 설비, 용수와 전기 등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기존 충북 청주 M8 공장의 장비를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중국 공장으로 옮겨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는 웨이퍼의 직경이 클수록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현재는 300㎜ 웨이퍼가 주로 쓰인다. 그간 M8 공장은 200㎜ 웨이퍼에서 110나노미터 이상의 비교적 오래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중국 공장 완공과 함께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더는 국내에서 200㎜ 웨이퍼에 기반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는다. M8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순차적으로 SK하이닉스로 복귀한다.

대신 주요 연구개발 기능은 남겨 고부가∙고기술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8 공장은 고객이 국내에 한정돼 있고 수익성이 낮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이번 공장 이전을 계기로 중국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255억달러이던 중국 팹리스 시장이 2021년에는 이보다 2.7배 증가한 686억달러에 이르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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