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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과 두산, 9년의 깊은 인연

  • 2018.07.18(수) 13:15

올해 147회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이 오는 19일~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두산은 세계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기도 한 이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 2016년 디 오픈 대회장에 설치된 전광판/사진= 두산 제공

 

디 오픈은 전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가 1860년부터 주관하는 대회다. 프로와 아마추어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오픈 경기의 '원조'로, 세계대전 등으로 거른 해까지 포함하면 158년이나 되는 전통을 가졌다.

 

이에 자부심을 갖는 영국 골프인들은 이 대회가 세상에서 '유일한(The One), 최초의(The Very First)' 골프 오픈 경기라며 '디 오픈'이라 부른다. 1995년부터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의 공식대회로 인정돼 US오픈·마스터즈·PGA챔피언십과 더불어 4대 메이저로 불린다.

 

디 오픈은 영국 특유의 강풍과 딱딱한 흙, 길고 질긴 잡풀 등 여러 악조건이 가혹하지만 도전적인 경기 환경을 만드는 걸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권위와 전통, 최대 규모 상금으로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은 출전을 꿈꾸는 무대다.

 

작년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 대회 우승 주전자 '클라레 저그(Claret Jug)'를 들었다. 로리 매킬로이(2014), 필 미켈슨(2013), 어니 엘스(2012) 등 당대의 선수들이 최근 알만한 우승자다.

 

▲ 2017년 디 오픈 우승 후 클라레 저그를 들어 입 맞추는 조던 스피스/사진=디오픈 홈페이지

 

디 오픈 홈페이지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마스타 카드, 메르세데스-벤츠, 니콘, NTT 데이터, 롤렉스 등 쟁쟁한 후원사 브랜드 앞에 두산이 올라 있다. 두산은 2010년부터 9년째 공식 후원사다. 5년짜리 계약을 한 차례 연장해 내년까지 이 자리에 브랜드를 내건다.

 

두산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코스 근처에 굴삭기, 지게차, 콤팩트 트랙 로더(상차장비) 등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대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두산 초청 고객을 위한 공간 '두산 파빌리온'을 대회장에 따로 마련해 제품 모형, 비즈니스 현황 자료 등을 선보이며 에너지, 건설장비 등 주요 사업을 알린다.

 

특히 그룹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발전소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RMS), ESS(에너지 저장장치), 두산로보틱스 등의 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영국 브랜드 분석업체 칸타 미디어는 작년 디 오픈이 198개국에 중계돼 6억가구가 시청했다고 분석했다. 대회 기간 중 두산 로고는 TV 중계를 통해 37시간 25분 34초 노출됐고, 디 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두산 로고 노출도 3430만회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 2017 디 오픈 대회 중 두산 로고가 걸린 간판 앞에 선 저스틴 로즈/사진=디오픈 홈페이지
 

두산은 골프뿐 아니라 야구와 축구 등 인기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지역 특성에 맞춰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지역 두산 계열사들은 작년 9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후원하며 시즌 전반에 걸쳐 전국 중계 채널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뉴욕 양키스와 협약을 맺어 이 구단 홈구장에 로고를 노출하고 고객 초청행사도 갖고 있다.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체코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가 2009년부터 체코 축구클럽 'FC 빅토리아 플젠'을 후원하고 있다. 'FC 빅토리아 플젠'은 올해 체코리그 5회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경, 인종, 언어를 초월하는 글로벌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두산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두산 2018 디 오픈 로고/사진=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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