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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라, 꽃 필 것이니' SK하이닉스의 새 접근법

  • 2018.07.19(목) 17:12

협력사와 지식공유 외연 넓혀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 효과"

SK하이닉스가 지식공유에 꽂혔다.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공정으로 이뤄지는 반도체 작업의 특성상 과학·기술·환경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 지식을 쌍방향으로 공유하는 '반도체 아카데미 2.0'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그 일환으로 먼저 주요 장비 협력사인 원익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원익 직원들에게 직급과 분야별로 맞춤형 반도체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원익은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에게 정례적으로 장비교육을 해주기로 했다.

김대영 SK하이닉스 상무는 "쌍방향 지식 공유를 위해 현재 10여군데 협력사와 추가 협의 중이고 이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상생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코·유비머트리얼즈·티이엠씨 등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앞으로 2년간 공동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포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은 SK하이닉스가 성능평가를 해주고 최소구매 물량을 보장하는 등 우선권을 준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제조·구매담당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협력사 최고경영자에게 반도체 지식을 전파하는 활동에도 나섰다. 특히 이달부터는 SK하이닉스와 직접 거래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경제∙인문 분야와 반도체 기술 분야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열린 첫 세미나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가 함께 거둔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교육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환경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육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익재단에 앞으로 10년간 약 35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해결하려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돼야 한다"며 "이번 재단설립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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