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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백혈병 갈등’ 마침표…파격 쇄신안 예고

  • 2018.07.23(월) 09:17

조정위 제안 무조건 수용 의사…국민적 신뢰 회복 의지
문재인 대통령과 첫 회동후 화답 성격 쇄신안 파격 예고

삼성의 오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년에 걸친 해묵은 ‘반도체 백혈병’ 갈등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참이다. 이달초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도 회동 이후 처음으로 보여준 전향적인 조치다. 현재 준비중인 사회공헌 강화와 대규모 투자,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의 경영 쇄신안은 파격적인 것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제안한 2차 조정안에 대해 지난 21일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반도체 백혈병 논란으로 삼성전자와 대립해왔던 반도체 피해 근로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또한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공장 반도체 근로자였던 고(故) 황유미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불거졌던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는 11년간의 논란 끝에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는 오는 24일 3자 대표간 2차 조정 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8~9월 조정위가 양측 의견을 바탕으로 중재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9월 말 최종 중재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보상 수순으로 오는 10월까지 완료된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에서 비롯됐다. 올해 2월 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고민해온 삼성의 국민적 신뢰 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이달 9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서 첫 만남이 이뤄진 후 화답 성격의 삼성그룹 차원의 경영 쇄신안도 파격적이 될 전망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와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 공헌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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