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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4년만에 오만 해수담수화 재진출

  • 2018.07.23(월) 11:29

총 사업비 2300억 규모…일본 JGC 등 합작
투자개발형 수주…운영지분 5%도 확보

두산중공업이 14년만에 오만 해수담수화 설비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두산중공업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투자개발형 사업방식으로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자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우디아라비아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이 플랜트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를 도맡는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가 사업시행 주체가 된다. 여기에는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이 지분참여를 하고 두산중공업도 지분 5%를 투자한다. 두산중공업은 시공비를 받을 뿐 아니라 향후 20년 간 플랜트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된다. 2021년 4월 완공 예정이다. 해수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 방식(RO, Reverse Osmosis)으로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톤의 물을 생산한다.

 

두산중공업이 오만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2004년 소하르 프로젝트를 따낸 이후 14년만이다. 물 관련 사업 중 수처리 사업은 지난 2015년 알 안삽(al ansab) 하수처리 플랜트를 수주한 적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워터(Water) BG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물산업 시장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디벨로퍼 역할까지 확보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두산중공업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 JGC 본사에서 오만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히토시 키타가와 JGC 인프라 부문장(가운데), 자이안타(Jayanta G. Borpujari) UIDC 사업개발 부문장(왼쪽),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오른쪽)이 참석했다.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물산업 관련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 집계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0년간 전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누적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0여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총 28개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조사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2022년 약 70억달러에 이르고,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지역에서만 약 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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