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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18·2Q]LG화학, 2% 부족한 사상 첫 매출 7조

  • 2018.07.24(화) 17:31

영업이익 7033억원…1년 전보다 또 감소
화학·전지 선전…정보전자소재는 뒷걸음질

LG화학이 사상 첫 분기 매출 7조원을 찍었다. 하지만 많이 팔고도 덜 남긴 게 흠이다.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또 뒤걸음질쳤다. 뒷심이 2% 부족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이 분기 기준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1분기에 견줘 7.6% 늘고 1년 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수익은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는 8.1% 증가한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2%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올들어 연속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12.3%)이후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석유화학 및 전지 부문이 선전했다. 우선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45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견줘 10.6%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2.8% 늘며 3분기만에 7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올해 2분기 톤당 70.67달러로 지난해 2분기(48.53달러) 대비 높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 특수수지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늘어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영업손실 104억원) 이후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다.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전지 매출이 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 신규 시장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다.

하지만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부진이 계속됐다.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LCD 패널 등 전방산업 부진, 이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가 손실로 이어졌다. 이외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9억원, 158억원, 자회사인 팜한농은 1876억원, 114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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