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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다국적 R&D 네트워크로 미래차 선도"

  • 2018.07.31(화) 17:01

중국·인도·독일·북미 등서 연구개발 분담
협력 통해 핵심기술 확보 '박차'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으로 떠올랐던 현대모비스가 가진 이력은 이렇다. 1990년대 '갤로퍼'와 '싼타모' 등 인기 완성차가 전작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00년대 초반. 과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것이다.

   

▲ 서산주행시험장 저마찰로 시험/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업 기업으로 나선 지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부품업체 순위 7위에 올랐다.

 

유례없는 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중국·독일·인도 등 4개국에 R&D 거점을 운영하며 미래차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 위치한 기술연구소는 현대모비스의 R&D 본부(헤드쿼터)다. 전사적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며 각종 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양산에서 선행까지 원스톱 연구개발활동이 진행되는 곳이다.

 

약 3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전장·의장·섀시·램프·제동·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중국연구소는 중국 현지 적합형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 2014년 구축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 동계시험장에서는 혹한 환경에서 모듈·조향·제동 등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맡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책임진다. 빠른 속도로 진화중인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소프트웨어 설계에 집중해 지능형 차량 개발에 주력한다. 모비스는 인도연구소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소로 육성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소와 미국 미시건 주 북미연구소는 한국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섀시 분야 연구를 주도한다. 미래차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현지 유명 대학과 산학연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부문에 대한 현지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며, 현대기아차는 물론 다임러, PSA(푸조·시트로앵), GM(제네럴모터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현지 사양 제품들에 대한 연구개발도 전개해나가고 있다.

 

▲ 하늘에서 본 서산주행시험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이런 세계 R&D 거점을 전진기지로 삼아 미래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선점하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인도와 북미연구소를 확장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프루트 유럽연구소도 확대개편했다. 지난해엔 한국 충남 서산에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개장해 연구개발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기술 자문 전문가를 구성하는 등 해외 연구소의 기획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핵심 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연구소가 각지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를 분석해 전달하면, 본사 차원에서 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요소기술부터 이들을 종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현대모비스]

 

▲ 모비스 전장연구동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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