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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vs 롯데케미칼…1위 경쟁 더 치열해졌다

  • 2018.08.20(월) 17:42

[어닝 18·2Q]화학 리그테이블
두 회사간 영업이익 격차 갈수록 줄어
금호석화의 비상 속 3위 경쟁도 치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화학업계 1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회사 간 영업이익 격차가 백억원대에서 수십억원대로 축소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금호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도 격차를 줄이며 나란히 순위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2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총 영업이익은 1조742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21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이 부진했지만 업계 전반의 실적 호조로 총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만이 선전했던 올해 1분기(1조6508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6% 증가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업계 1위를 향한 다툼은 여전히 긴박했다. LG화학은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20억원의 차이로 왕좌를 차지했다.


LG화학은 2015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인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 두 회사의 영업이익 차이는 각각 946억원, 232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에 112억원 차이로 뒤쳐졌던 LG화학은 이번에는 간발의 차이로 재차 1위를 탈환했다.

전지 부문 영업이익이 1년새 가장 좋은 270억원을 기록하며 LG화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에는 정보전자소재에서 발생한 영업손실(219억원)까지 메꿨다.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대형 전지 매출 증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국내 시장 성장과 소형 전지 시장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두 회사는 양사 주력 사업인 화학 원료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을 기존 220만톤에서 330만톤으로 늘리려 한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220만톤이지만 연말까지 미국 루지애나주 공장 등을 완공하며 국내외 생산능력을 450만톤(현재 332만톤)까지 늘리며 업계 1위 자리를 재차 노린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미국 정부의 규제로 태양광 사업이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2188억원에서 1844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과의 영업이익 격차가 이 기간 1746억원에서 309억원으로 축소됐다.

석유화학 제품원료를 생산하는 기초소재 부문,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는 가공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실적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상반기에만 3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2626억원)을 넘어섰다. 합성고무, 페놀유도체 부문이 판매가격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회사 실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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